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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분노하라 (리뷰)

by 안그럴것같은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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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출장이 예정되어 87페이지의, 초화화 얇은, 시집보다 얇은 책을 골랐다.

 

이 책에 대해서는 저자도, 목차도, 책 내용도 소개하지 않는다.

 

출판사 돌베개......

 

추천사의 일부를 인용하여 이 책에 대한 소개를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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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사실 세상의 진보는 불의에 대한 분노에서 시작하지 않았던가. 시민이 세상일에 관심을 끊거나 냉소를 보내면서 각자도생의 길을 걸을 때 세상의 불의는 승승장구하며 확대 재생산되기 마련이다. (71~72쪽)

 

 

몇 년에 한 번씩 투표를 하여 대표자를 뽑는 기회를 가졌다고 민주주의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대의제가 엘리트나 강자가 자신의 지배를 선거라는 절차를 통해 정당화하는 장치로 전락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 (74쪽)

 

 

현재 교육체제는 "'학교'의 이상과 너무 거리가 멀며, 부유층만을 위한 것으로 더 이상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정신을 충분히 계발시킬 수 없"음은 대다수의 시민이 공감하고 있지 않은가. 초등학생 때부터 대학 입시 경쟁에 내몰려 이 학원, 저 학원을 뺑뺑이 돌아야 하는 현실은 참담하다. (77쪽)

 

 

한국은 "'불럽체류자'들을 차별하는 사회, 이민자들을 의심하고 추방하는 사회"가 되고 있다. 값싼 노동력이 다량 필요하기에 불법체류 여부를 가리지 않고, 거칠게 말해 단물을 빼먹은 후 추방하고 있는 것이 한국 경제체제 아닌가. (78쪽)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의 시기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약되어 있다." 현실에 대한 냉소, 무관심, 거리두기만으로는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우리의 정당한 분노와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 각자의 영역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여 세상 바꾸기에 나서자. (79쪽)

 

 

 

 

- 추천사에서 큰따움표로 표시된 내용은 저자 스테판 에셀의 글이다. 추천사가 자그만치 9페이지에 걸쳐 소개되고 있다. 추천사를 쓴 사람은 본인의 표현에 의하면 국립대 법대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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