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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폴리매스 Polymath (리뷰)

by 안그럴것같은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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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저자 대단하다.

이럴 땐 저자부터 살펴본다.

 

저자 와카스 아메드

 

와카스 아메드는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람들에게 “떠오르는 청년 다 빈치” 라고 불리고 있다. 영국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아메드는 유럽, 아프리카, 중동, 남아시아 지역의 여러 나라에서 살았다. 그는 유니버시티 오브 런던에서 경제학 학위를,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학위를 취득했으며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신경과학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방대하고 다양한 예술품을 보유한 재단 중 하나인 칼릴리 컬렉션 재단의 예술 감독이다. 그는 예술 감독으로서 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구글과 위키피디아와 협업하여 디지털 큐레이션, 시각적 최적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예술 감독이 되기 전에 아메드는 외교 분야 기자이자 발행인이었다. 〈퍼스트〉 잡지사의 해외 특파원으로 근무하던 그는 전 세계의 정부 관료, 기업 경영진, 사회참여 지식인들을 독점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는 2011~2015년까지 영연방 정부회의의 공식보고서 에디터로 역임했고, 2017년에 발행한 성스러운 도시 메카를 전일적 관점에서 탐구하는 최초의 영어 잡지 〈홀리 메카〉의 에디터였다. 이 잡지는 유네스코, 영연방 정부회의, 바티칸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는 신경과학 연구자로서 만성통증 치료에 관한 다학문적 접근법을 연구한다. 그의 연구는 국제 통증 연구 협회에서 주관하는 세계 통증 회의에서 채택되어 발표되었다. 또한 그는 인지적 유연성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위해 더글러스 호프스태터, 레이 커즈와일, 노엄 촘스키, 대니얼 레비틴, 이언 맥길크리스트 등 세계 유수의 과학자들과 인터뷰하였다. 그는 전 세계 사람이 다방면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운동 ‘다빈치 네트워크’의 창립자이며 매년 폴리매스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배워온 아메드지만 진정한 배움을 만난 시간은 그의 첫 번째 책 《폴리매스》를 집필하며 세계 각지를 탐구했던 5년간이라고 단언한다. 아메드는 서로 연관 없어 보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보이는 이들을 연구하여 강력한 영향력, 넘치는 잠재력을 토대로 변화를 일으키고 뛰어난 상과를 올리는 방법은 ‘다재다능함’임을 입증하고 있다. 그는 우리 스스로에 대해 단정 짓지 말고 숨은 다양한 가능성을 해방하여 오늘날 21세기를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일단 기존의 저자들과 스펙이 다름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저자는 한 우물을 중심으로 판 뒤에 그 우물을 확장시킨다. 이 저자는 활동한 분야가 워낙 다양하다. 좋게 말하면 ‘다양’. 나쁘게 말하면 중구난방

 

그럼 제목을 살펴보자.

폴리매스 Polymath

박식가. 여러 주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알고 있는 사람.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발휘하여 방대하고 종합적인 사고와 방법론을 지닌 사람

 

그렇다. 이 책은 그런 폴리매스에 관한 이야기이다.

다빈치를 대표로 한 분야에 집착하는 전문가가 되지 말고 다양한 영역에 도전하기를 주장한다.

그러면서, 여러 다양한 폴리매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광범위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앞서 언급한 다빈치부터 서구권에서 활동한 다방면에서 활동한 폴리매스들 몇몇은 우리가 아는 이름들이 많다.

저자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중미, 남미, 아시아(중동부터 중국, 일본, 한국에까지), 아프리카 전 세계의 폴리매스를 소개한다. 이 언급에서는 전혀 아는 이름을 발견 하지 못했다.

여러분이 이름을 아는 아프리카 사람은? 만델라. 그리고 또 누구? 축구선수? 그렇다. 누구나 그러할 것이다. 생각나는 아프리카 사람 이름 없다.

남미사람은? 체 게바라. 그리고 또 축구선수

그런데 이 저자는 그걸 전 세계에 걸쳐 소개한다.

알렉산드리아의 히파티아(105쪽), 영화감독으로 잘 알려진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에 대한 부분은 반가웠다.

서구중심주의, 백인우월주의를 벗어난 관점은 아주 칭찬하고 싶다.

 

 

 

 

 

심지어 한국사람 중에는 정약용이 언급된다. 그것도 두 세 줄에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한 페이지 정도 나온다. 내용을 살펴보자.

 

정약용은 18세기 정조 대왕 밑에서 도시 공학자로 일했고 (중략) 그는 유배 생활 중에 정치에서 철할, 경제, 자연과학, 의학,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관해 무려 500권에 달하는 책을 지었다고 한다. (이하 생략) (284~285쪽)

 

이쯤되면

대.다.나.다. 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그.러.나.

여기까지.

 

왜 폴리매스가 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폴리매스가 되는지 등에 관한 설득이 부족하다. 본인의 논리 설명을 위해 또 다른 폴리매스를 소개한다.

 

 

 

 

 

다른 이들의 평을 보자.

 

an**ace 2020-10-18 16:22:57

중고등학생이면 이 책을 좋게 볼 수도 있을꺼같아요. 무궁무진 뜬구름잡기 식의 내용이 많거든요. 일단 책 내용의 반은 역사 속의 폴리매스들을 나열하는데 할애합니다. 그리고 읽을꺼면 빌려읽으세요. 읽는 내내 내가 이 시간과 돈을 들여 이 책을 왜 읽고 앉았나 싶었어요. 아래 좋은 서평 올리신 분들 이 책관계자 분들은 혹시 아니시겠죠?

 

j1**6l 2020-11-25 22:25:10

교보문고 공감댓글에 글 처음 써봅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라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유투브에서 우연히 보고 호기심에 주문해서 봤는데 다른 분들 말씀처럼 역사 속 인물들 나열만 계속 됩니다. 기대했던 통찰력이나 지혜는 없었습니다

 

ko**wi 2020-11-13 13:55:56

저도 동감. sns에서 엄청 추천하길래 믿고 샀더니 역사 속 인물들은 뭐도 잘했고 뭐도 잘했고 뭐도 잘했다. 이 내용이 절반. 읽다가 포기하고 책장에 넣음. 요즘 홍보도 뒷돈 받고 하는지 의심되네요.

 

 

나는 유투브를 잘 보지 않아서 이 책 영상을 보지 못했다.

장점과 함께 단점도 많은 책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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