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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미술관에 간 물리학자 (리뷰)

by 안그럴것같은 202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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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에서 찾은 물리학의 발견

 

이 책은 제목이 모든 걸 다 설명한다. 미술에 관한 책이며 동시에 물리학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책 제목처럼 그림에 관심이 있는 물리학자이다. 저자는 본인 스스로를, 휴일이면 붓을 드는 ‘일요일의 화가’라고 소개하고 있다.

 

미술과 물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책이다. 둘 다 좋아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한쪽에라도 관심이 있다면 좋을 듯하다. 사실 나는 두 분야 모두 조예가 깊지 못하다. 그림에 관한 설명은 책을 보면서 이해하면 되겠는데 물리학에 관한 일부 내용은 어려워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다. 솔직히 양자역학, 상대성이론, 프레넬 법칙 얘기하면 잘 모른다. 원자폭탄이 일본에 떨어졌던 건 알지만 아인슈타인의 어떤 이론이 원자폭탄 제조의 바탕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물리학 전문 서적이 아니다보니 그런 설명이 부족한 것도 독자가 이해해야 할 부분이다.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봤더니 사서 추천도서였다. 일단 믿을 수 있는 기관이 추천한다니 내용적으로는 양호하다.

 

이 책은 ‘미술관에 간 지식인’시리즈의 한 권인데 <미술관에 간 의학자, 수학자, 화학자, 인문학자>등의 시리즈가 있으니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은 다 섭렵해보면 좋을 듯 하다. 모두 다 ‘어바웃어북’이라는 이 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책 속으로

 

 

누군가는 내 그림에서 시를 보았다고 하지만 나는 오직 과학만 보았다.

조르주 쇠라

 

윌리엄 터너 <전함 테메레르호의 마지막 항해>

 

이 작품은 BBC 방송에서 조사한 ‘가장 위대한 영국 그림’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렘브란트 <천장이 높은 방에서 탁자에 앉아 글을 읽고 있는 남자>

 

- 이 그림은 참 인상적이었다.

렘브란트 고유의 명암 대비는 그가 실제 빛과 그림자에 의해 사물이 어떻게 인식되는지 매우 오랫동안 관찰하고, 빛의 성질을 잘 이해한 결과 가능했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103쪽)

 

마르크 샤갈 <생일날>

- 나도 저렇게 입맞추고 싶은 여인이 있는데

샤갈의 생일에 벨라가 꽃다발을 들고 찾아왔다. 이 모습에 크게 감동한 샤갈의 마음이, 하늘에 둥실 떠올라 곡예를 하듯 얼굴을 돌려 여인에게 키스하는 남자의 모습에 고스란히 담겼다. (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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