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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새빨간 거짓말, 통계 (리뷰)

by 안그럴것같은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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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세상에는 잘못된 통계가 너무나도 많다. 뉴스나 기사를 보다보면 한심스러울 때가 너무 많다. 이 책을 읽고 세상을 바로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192페이지의 얇고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이다.

 

"1950년 이후 출간된 최고의 책 중 하나로 추천한다."

- 빌 게이츠

 

다만 단점 하나는, 이 책은 1954년 출간된 책으로(저자는 1913년생이며 2001년 돌아가셨다.) 기본 자료나 데이터가 너무 옛날 자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식으로 이 책에서 옛날 얘기가 와닿지 않는다면 <숫자가 만만해지는 책>을 추천한다.

 

 

 

"거짓말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그럴듯한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 밴저민 디스레일

 

책 속으로

 

“독일, 이탈리아, 일본의 동맹국과의 전쟁에 국력을 집중하는 것과 국내에서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집중하는 것 어느 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동맹국 타도라 대답한 흑인은 흑인 조사단에 의하면 39%이고 백인 조사단에 의하면 62%였다. (32쪽)

 

- 한국은 피부색에 의한 구분이 거의 없어 와 닿는 얘기는 아니지만, 조사단에 따라서도 응답의 결과가 저 정도나 달라진다는 점은 놀랍다.

 



킨제이 박사도 이러한 성행위를 통상적으로 보통 사람들이 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을 발표했을 뿐이지 이를 인정하자고 주장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 성적 관습이 난잡하다든지 또는 난잡하지 않다든지의 문제는 킨제이 박사가 자신의 연구 영역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61~62쪽)

 

- 사실에 관한 조사와 주관의 개입은 별개로 보자. 킨제이 보고서가 뭔지 모르면 찾아보면 될 것이고.

 

 

이것이 바로 속임수의 술책이다. 미국 목수의 돈자루의 높이는 로툰디아 목수의 돈 자루 높이의 2배인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그 폭도 2배이다. 따라서 그 넓이는 실제 2배가 아니라 4배이다. (중략)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실제 그림이 3차원으로 나타나 있기 때문에 높이, 폭 뿐만 아니라 두께도 2대 1로 되어 있다. (98~99쪽)

 

- 임금의 격차가 2배 인 것을 설명하는 그림이다. 실제 책에 나온 그림의 크기를 비교해보니 자루의 지름 격차가 딱 2배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 그림은 명암을 넣어 입체로 표현했고, 그 결과 오른쪽 자루의 부피는 왼쪽 자루 부피의 8배가 된다.

 

이 황당한 수법은 쾌청한 날에 운전하는 것이 안개 낀 날에 운전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써먹을 수도 있다. 쾌청한 날이 안개 낀 날보다 훨씬 더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 수가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안개 낀 날의 운전이 훨씬 더 위험하다. (112쪽)

 

미서전쟁(Spanish-American War, 1898년) 동안 미 해군의 전사률은 천 명당 9명이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중 뉴욕시에서의 사망률은 천 명당 16명이었다. 미 해군의 징병관들은 이 숫자를 이용해서 해군 입대가 뉴욕에 거주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고 선전하였다. (중략) 따라서 이 숫자가 해군 입대 기준에 통과할 만한 건강한 청년들이 뉴욕 시내에 살 째보다 해군에 입대해 있을 때가 사망률이 더 적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아니며 또 그 역도 성립하지 않는다. (119쪽)

 

- ‘사실’인 실제 데이터, 잘 생각해봐야 한다.

 

- 여기서 문제

재작년에 100만원의 임금을 받던 근로자가 작년에는 임금이 20%가 삭감되었고,

올해 20% 인상되었다. 이 근로자의 현재 임금은?

 

-- 답. 100만원? 아니다.

100만원 받던 근로자의 임금이 작년에 20% 삭감되면 이 근로자의 작년 임금은 80만원이 된다.

80만원 받던 근로자의 임금이 20% 인상되면 이 근로자는 96만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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