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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토닥토닥 쓰담쓰담 (리뷰)

by 안그럴것같은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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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먼저 저자부터 살펴보자

 

글그림 주홍수

애니메이션 감독, 만화가.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발표된 다수의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고, 본인의 원작 두 편은 KBS와 MBC, 중국 CCTV에서 방영되었다. 현재 또 다른 애니메이션 작품을 제작 중이다. 『한국경제신문 게임톡』에 칼럼 〈주홍수의 삼라만상〉을 연재하고 있다. 늘 소년처럼 살고 있다.

 

 

이 책은 표지처럼 저자의 그림이 많은 책이다.

특이한 점은 어느 책 판매 사이트에서는 이 책을 에세이로 분류하였고, 도서관에서는 회화 책으로 분류하였다. 읽어본 봐로는 둘 다 맞는 것 같다. 저자의 수필같은 글과 그림이 모두 있다.

 

글이 아주 와닿는 내용은 없었다. 다만 그림체가 좀 마음에 든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그림을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주로 인물이 등장하는 걸로 봐서 아마도 빠르게 그린 그림이 아닐까 생각된다. 뭐 이건 다 예상이지만. 만화가이며 애니메이션 감독이라면 마음먹고 찬찬히 세밀하게 그리면 더 잘 그리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분일 것 같다. (티비에 나오는 기안84를 생각하면 될 듯) 그런 분이 빠르게 외부에서 저렇게 인물과 상황을 그렸다는 것이 대단해보인다. 나도 저렇게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

 

내 인생 도화지엔

어떤 순간을 그릴까

 

그림과 글에서 등장하는 장소는 주로 강북이다. 저자 스스로도 강남보다 강북이 좋다고 밝혔다. 후암동, 동자동, 광장시장, 탑골공원 등이 등장한다.

 

 

 

 

 

“보고 싶다”는 말은 한 사람을 가슴에 담은 너무나 애절한 표현이다.

(중략)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진정 보고 싶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 보고 싶다는 건 그 사람의 목소리, 행동, 자신과 함께했던 추억 등 모든 것을 그리는 것이다. 누군가에 대한 좋은 기억은 인생의 훌륭한 재산이다. 돌아가신 부모님, 학창시절, 지난 시절의 아름다운 인연들은 돈으로 살 수 없다. (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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