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투왕 (리뷰)

불법적인 경로로 영화를 볼 때 항상 평점 검색을 해서 평점이 높은 영화는 본다.

5점대의 영화는 거의 보지 않고

6점대의 영화라면 준수한 편이고

7점 이상이면 대체로 괜찮다.

평점이 7점 이상인데도 별로인 영화도 있다.

영화에 대한 취향은 다를 수 있으니까

 

​

이 영화 <전투왕>

네이버 평점 10점

다음 평점 9.9점 이다.

 

​

영화 제목 전투왕.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전투왕’이라는 용어에 대한 언급이 있다.

 

​

영화적으로 제목을 바꾸자면 ‘이상호의 고백’

내용에 근거해서 제목을 바꾸자면 ‘두환이 이야기’

 

​

영화 내용 중에서 이상호 기자와 이한열 열사와의 그 날 이야기가 있다. 짠하다.

 

 

 

 

 

​

영화사 청어람에서 <26년>이라는 영화를 만들었고

그 영상도 일부가 이 영화에 나온다.

나는 원작을 봐서 이 영화는 보지 않았는데

이 영화도 봐야겠다. 확인해보니 평점이 8점이 넘는다.

 

​

두환이는 작년에 죽었지만

새해가 되면 정치인들이 두환이를 방문해 세배를 드리는 장면은 한 번쯤 본 듯한 모습이다.

그.런.데.

유인태씨가 두환이에게 세배를 드리는 장면이 두 번이나 나온다.

자료화면을 구하면 다른 정치인도 많이 있을텐데

유인태의 모습을 두 번이나 쓴 것은

유인태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한 것일까.

어쨌거나 같은 장면을 두 번 반복한 것은

깊은 의도가 있어보였다.

 

​

대구공고에는 모교를 빛낸 동문으로 두환이와 태우를 로비에 기념하고 있고

두환이 기념관이 있다고 한다.

나의 모교에는 MB기념관이 있을까 없을까. 궁금하다.

 

​

​

“전두환 대통령이 그야말로 정치는 잘했다고 이야기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건 호남분들도 그런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 윤석열

 

​

​

“어떻게 저런 걸 대통령으로 뽑냐” 친구에게 말했더니

친구 왈

“박근혜도 대통령으로 뽑은 나라다.”

 

​

러닝타임 73분으로 길지 않은 영화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