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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그로스 아이큐 GROWTH IQ (리뷰)

by 안그럴것같은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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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목차를 먼저 살펴보자

 

목차

 

성장 경로 1: 고객 경험

이야기 1. 세포라(Sephora): 아름다운 경험

이야기 2. 셰이크쉑(Shake Shack): 열렬한 환대

이야기 3. 스타벅스(Starbucks): 과거의 영혼을 잃다

총정리

 

성장 경로 2: 고객층 침투

이야기 1. 레드불(Red Bull): 태국인 약사와 오스트리아인 사업가의 만남

이야기 2. 맥도날드(McDonald): 제자리, 준비, 아침 식사

이야기 3. 시어스(Sears): 소매업을 뿌리째 흔들다

총정리

 

성장 경로 3: 시장 가속화

이야기 1. 언더아머(Under Armour): 땀에 젖은 티셔츠

이야기 2. 어니스트 컴퍼니(The Honest Company): 화학으로 삶의 질을 높인다

이야기 3. 마텔(Mattel): 장난감은 장난감일 것이다

총정리

 

성장 경로 4: 제품 확장

이야기 1. 카일리 코스메틱(Kylie Cosmetics): 카일리 제너(Kylie Jenner) 따라잡기(#KUWKJ)

이야기 2. 존 디어(John Deere): 오늘도 비트를 수확한다

이야기 3. 블록버스터(Blockbuster): 친절하되 사업의 긴장을 늦추지 마라

총정리

 

성장 경로 5: 고객?제품 다각화

이야기 1. 마블(Marvel): 슈퍼히어로가 곤경에서 구해주다

이야기 2. 페이팔(PayPal): 미래의 은행업

이야기 3. 레고(Lego): 블록이 하나씩 무너지다

총정리

 

성장 경로 6: 판매 최적화

이야기 1. 세일즈포스(Salesforce): 방 하나짜리 작은 아파트에서 일어난 혁명

이야기 2. 월마트(Walmart): 궁극적인 소매 짝짓기

이야기 3. 웰스파고(Wells Fargo): 무늬가 그렇다고 실제로 고객 경험인 것은 아니다

총정리

 

성장 경로 7: 고객 이탈 최소화

이야기 1. 스포티파이(Sportify): 성공을 이끌어낸 곡목 표

이야기 2. 넷플릭스(Netflix): 설립 이후의 질주

이야기 3. 블루 에이프런(Blue Apron): 접시에 지나치게 많은 음식을 담다

총정리

 

성장 경로 8: 제휴 관계

이야기 1. 고프로(Gopro): 주체하지 못하는 열정

이야기 2. 항공사: 친근한 하늘

이야기 3. 애플(Apple): 노래가 내 마음을 순식간에 빼앗아요!

총정리

 

성장 경로 9: 협조적 경쟁

이야기 1. 피아트 크라이슬러(Fiat Chrysler), BMW, 인텔(Intel): 힘을 합치다

이야기 2. 윈텔(Wintel): 복제 기업의 공격

이야기 3. 시스코(Cisco), VM웨어, EMC: 손을 잡으면 승리한다?

총정리

 

성장 경로 10: 비인습적 전략

이야기 1. 탐스 슈즈(Toms Shoes): 심장과 신발

이야기 2. 레모네이드 보험(Lemonade Insurance): 삶이 당신에게 레몬을 줄 때

이야기 3. 그라민 은행(Grameen Bank): 목적의식에 따르다

 

 

 

 

이 책의 목차를 보니 익숙한 회사들이 눈에 띈다. 어느 정도 알고 있던 회사들이 부침 과정을 잘 설명한 점이 흥미롭다. 이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나는 스타벅스를 잘 가지 않지만 스타벅스의 위기와 이를 극복한 내용 등 친근한 업체들의 이야기는 재미있다.

 

그.러.나.

이런 것이 단점이 되기도 한다. 목차를 보면 아는 회사와 모르는 회사가 반반쯤 되지 않는가. 이름도 처음 듣는 회사가 어떻게 생기고 어떻게 성장했는지 도통 알 수도 없고 와닿지도 않는다.

 

목차를 보고 흥미로울 것 같았지만 내 취향의 책은 아니었다. 비즈니스맨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회사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책 제목 <그로스 아이큐 GROWTH IQ>는 영어제목도 한글 제목도 아주 별로인 특이한 케이스라 하겠다. 영어 원제는 그렇다 쳐도 한국 출판사에서는 다른 제목으로 바꾸는 걸 검토할 만 한데 그냥 영어 제목을 썼다는 게 좀 의아하다. 오히려 표지에 있는 부제 <성공을 위한 10가지 경로>가 이 책을 잘 표현한 제목이다.

 

일반적인 책에서 볼 수 없는 이 책만의 특징이 하나 있는데 일부 문장에 밑줄이 미리 그어져있다. 원래 영어책에도 줄이 있었을까 궁금했다. 원래 책에 줄이 있다면 번역서라 같이 줄을 긋는게 맞겠다. 하지만 한국 출판사에서 친절하게도 줄을 그었다면 미스 포인트가 아닐까. 원서에 줄이 있더라도 그 줄을 없애는게 맞을 것 같다. 이미 그어진 줄은 독자의 생각과 집중을 방해하는 역할을 했다.

 

책 속으로

 

새 고객을 유치하는 비용은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비용보다 약 5~25배 비싸다. (58쪽)

 

레드불은 20년 이상 ‘레드불은 당신에게 날개를 달아드립니다.(Red Bull gives you Wings)’라는 슬로건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소비자가 레드불을 마셨는데도 날개가 생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1300만 달러짜리 소송을 거는 일이 발생한 후 대중은 레드불이 실제로도, 심지어 비유적으로도 날개를 달아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70쪽)

 

- 소송과 관련한 미국 얘기는 한국 상황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언더아머는 단일 제품을 무기로 스포츠 의류 시장에 입소문을 낸 뒤 주요 소매기업에 접근해 제휴 관계를 맺었다. 이는 제휴 관계와 시장 가속화를 적절한 순서로 실행한 완벽한 예다. (111쪽)

 

책 139쪽에는 2017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대 기업’이 나오는데 아는 회사만 써보자. 테슬라, 아마존, 넷플릭스와 같은 기업들이 나오는데...... 짜잔!!! 거기에 네이버가 9위를 차지했다. 오호~~~ 포브스에서 인정받을 정도

 

마블은 열렬히 추종하는 팬을 보유하고 그들에게 대단한 환호를 받고 있었지만 재앙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결국 1996년 12월 27일 파산을 신청했다. 직원의 3분의 1을 해고하고 많은 부채를 졌다. 2000년에 들어서자 손실이 1억 5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렇듯 마블은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하며 21세기를 맞았다. (175쪽)

 

- 아이언맨, 어벤저스로 익숙한 마블. 누구나 한 번 쯤은 마블의 영화를 봤을 것이다. 그렇게 우리가 열광했던 마블이 90년대에는 힘들었다는 걸 대부분은 모를 것 같아 인용해봤다. 이후 마블의 성공기는 흥미롭다.

 

 

 

애플은 폐쇄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사업 과정의 모든 부분에서 탁월할 수 있도록 자신을 밀어붙었다. 반면 IBM은 시스템을 개방하는 혁신적인 반응을 보였다. 즉 개인 공급업체가 제품용 하드웨어와 MS-DOS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설계하도록 놔뒀다. 결과적으로 인텔과 호환되는 장치, 주변기기,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방대한 PC게임 산업 전체를 형성하기 위해 수백 개의 기업이 생겨났다. (328쪽)

 

- 이 챕터의 제목은 <협조적 경쟁>이다. 전세계 주식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 제국주의에 맞서는 연합군의 제휴는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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