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명쾌하다. 어렵지않고 쉽다.
잘 팔리는 책은 이런 이유가 있다.
이런 종류의 책 잘 안봤는데.
‘주린이’인 나는 작년 후반기에 코스피 2400찍는 걸 보고 손을 털었다. ‘이 정도 올랐으면 됐지 뭐’
그 이후 그 배수는 올랐다. 뭐 주린이가 다 그렇지 뭐. 평생 안하던 주식을 신천지 덕분에 돈을 벌었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나는 솔직히 주식, 부동산 이런 거 잘 모른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걸 간단하게 정리해준다.
저자가 얘기하는 대로 하면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다.
세계 시가 총액 1등과 2등의 차이가 10% 이하라면 그 때는 1, 2 등을 동시에 들고 가고, 10% 이상 넘어가면 2등을 팔고 1등만 들고 간다. 그리고 또 다시 1, 2등의 순위가 바뀌지 않는 한 1등을 계속 들고 간다. (278쪽)
저자가 계속 주장하는 얘기다. 그런데 이게 또 근거가 없지 않다.
미국 주식을 들어가야 하나 생각이 든다.
현대인에게 가장 좋은 생산수단은 우량한 주식이며, 주식은 사고파는 것이 아닌 모으는 것이다. 국내를 벗어나 우량한 주식을 사서 모으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며 그 기업들도 생각보다 훨씬 많이 오른다. (41~12쪽)
그러나 저자도 잘못 알고있는 부분이 있다.
한국은 처음에는 경공업 중심이었으나 박정희 대통렬시절 산업구조를 개편한다. (86쪽)
귀찮아서 다 쓰지 않는다.
남조선에서 박정희의 이미지는 두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경제개발, 다른 하나는 독재.
그럼 경재개발은 박정희가 했나?
아니다. 미국이 했다.
프레이저보고서 유튜브를 확인하자.
이 영상은 꼭 봐야 한다.
경공업을 하려고 했던 건 박정희다.
https://www.youtube.com/watch?v=z-up2VNU8eo
한국에는 귀속자산을 불하받아 재벌이 된 기업인들이 있다. 2차대전 당시 일본은 미국의 폭격을 피해 조선에 공장을 세웠다. 그리고 일본은 패망했으며, 조선에 세워진 공장들은 미군정청 귀속자산이 되었다. 미군정청은 귀속자산의 10%를 불하했으며 상환조건은 15년이었다. 귀속자산의 감정편가 결과 싸게는 1/10가격도 태반이었다. 사실상 1/100 가격이나 마찬가지였다. 당시 인플레이션은 20% 였다. 거의 공짜에 가까웠다.
당시 귀속자산으로 재벌이 된 곳으로는 소하기린맥주가 두산맥주가 되었고, 살포르맥주는 조선맥주, 조선화약공판은 한화그룹, 선경직물은 SK그룹이 되었다. (209쪽)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 가불 선진국 (서평) (0) | 2022.06.10 |
---|---|
(도서) 팩트풀니스 FACTFULNESS(리뷰) (0) | 2022.06.09 |
(도서)그로스 아이큐 GROWTH IQ (리뷰) (0) | 2022.06.05 |
(도서) 1%의 고독 : 박영석 대장 (서평) (0) | 2022.06.04 |
(도서) 우리는 지금 문학이 필요하다 (서평) (0) | 2022.06.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