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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전념 Dedicated (서평)

by 안그럴것같은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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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주의력과 무한 선택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끈기 있는 전념이 가져다 주는 만족감, 그리고 그 의미와 목적을 되찾는 방법에 대한 탐구서”

 

위와 같이 하버드 명예총장이 추천을 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추천사 문구다. 총 다섯 페이지에 걸쳐 추천의 글이 나오는데 나의 눈길을 사로 잡은 건 야구선수 칼 립켄 주니어도 있었다.

 

<Dedicated>라는 영어 제목을 <전념>이라고 표현했다. 

솔직히 ‘전념’이라고 하니 뭐랄까 확 와닿는 느낌이 약하다.

이 책을 괜찮게 봤다면 <폴리매스>라는 책도 보라고 권하고 싶다. 두 책은 완전히 서로 다른 내용을 말하고 있다. poly라는 단어에서 의미하듯 폴리매스에서는 다양한 분야를 도전해서 잘 해야 한다고 말한다.

 

2022년 1월 5일 초판 1쇄 발행

2022년 3월 16일 초판 15쇄 발행

올해 초에 출판된 책으로 2개월 정도만에 15쇄를 찍었으니 이 정도면 많이 팔린 편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조금 재미가 없었다.

 

한 우물을 팔 것인가, 여러 우물을 팔 것인가.

판단은 독자의 몫.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무언가를 바꾸려면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한다.

 

 

 

책 속으로

 

책에서 설명하는 전념의 개념을 보자.

시소 한 쪽에는 큰 바위들이 잔뜩 있고, 다른 쪽에는 빈 바구니만 있다. 사람들이 와서 한 숟가락씩 바구니에 모래를 채운다. 시소는 꿈쩍도 하지 앟는다. 그러다가 어느 날 시소 전체가 반대로 기울어진다. 시소가 기울어진 것은 많은 사람들이 수 많은 횟수로 한 숟가락씩 모래를 채웠기 때문이다. 

 

책 60쪽에서는 아노미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경기에서 패배했을 때 느끼는 절망이 아니라, 득점판이 없을 때 느끼는 절망. 여행 중에 길을 잃었을 때 느끼는 절망이 아니라, 가치 있는 목적지가 없을 때 느끼는 절망이라고 설명했다. 아노미의 개념에 대한 가장 신선한 해석어었다. 그럼, 나는 아노미 상태인가.

 

저자는 전념에 관한 영화를 설명하면서 영화 <위플래쉬>를 예로 든다. 드럼 연습으로 시작해서 드럼 연주로 끝나는 영화. 노력하고 실패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영화. 그래서 이 영화처럼 전념에 관한 영화는 재미없다고 하는데 그래도 위플래쉬는 아주 재미있었다.

 

전념에 관한 역사적 일로는 노예해방을 예로 든다. 남의 나라 역사 이야기라 자세히는 몰랐는데, 링컨이 “노예해방시킬거야”해서 된 노예해방이 아니다. 많은 노예 해방 운동가들이 몇 십년간 노력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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