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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마지막 몰입 : 짐 퀵 (서평)

by 안그럴것같은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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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명인의 추천사로 시작한다. 그게 그런데 자그만치 40명이나 된다.

경영인, 학계, 연예인, 스포츠인 등 다양한 사람의 추천이 나온다.

그 중에는 윌 스미스, 제라드 버틀러, 알렉스 로드리게스(야구), 퀸시 존스(음악), 노박 조코비치(테니스) 등이 나오는데, 제일 마지막에 등장하는 추천사는 안톤 오노(쇼트트랙)가 나와서 피식 웃게 만들었다. 그 효과를 노린걸까.

 

영어 원제는 Limitless 이다. 

예전에 브래들리 쿠퍼 주연의 영화 <리미트리스>를 봤다. 이 영화는 약을 먹고 뇌를 활성화하여 약빨로 천재성을 갖게되는 이야기이다. 약빨이 떨어지면 다시 평범해진다. 

영화에서는 약으로 뇌를 개발하지만

이 책은 약을 사용하지 않고 뇌를 개발하는 이야기이다.

즉 영화는 약이라는 영화적 상상력을 사용하였지만

이 책은 뇌를 노력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내용이다.

 

 

내 안의 잠재력을 200% 끌어올리는 마인드셋

 

저자에 관한 설명은 아주 특이하다. 저자는 어릴적 사고로 뇌에 손상을 입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 후 의사는 저자의 어머니에게 뇌 손상이 경미한 수준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한다.저자 본인에 관한 이야기가 책 앞 부분에 아주 길게 서술된다.

 

저자는 잠재력을 끌어 올리는 전략으로 마인드셋, 동기부여, 방법. 이 세가지를 제시한다. 

마인드에서는 본인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없애는 것을 설명한다. 뇌를 위해 좋은 식재료와 메뉴도 소개하고 있다. 방법으로는 집중하는 법, 기억력을 올리는 법, 독서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다.

 

뇌는 용량이 정해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라기 보다는 근육에 가까워서 뇌를 사용할수록 기능이 강화되고 더 많이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63쪽) 뇌를 쓴다? 근육을 강하게 하려고 운동은 하고 있지만, 뇌를 강하게 하려고 뇌를 써본 적이 언제인가 싶다.

 

 

 

물론 이 책은 음식에 관한 책은 아니다. 좋은 뇌를 위해 좋은 음식으로부터 에너지를 얻어야 한다. 그러면세 제시한 식재료가 아보카도, 블루베리, 브로콜리, 다크초콜릿, 달걀, 녹식 잎채소, 연어 정어리 캐비아, 강황, 호두, 물을 제시했다. 사람들이 보통 흔하게 섭취하지 않는 아보카도와 블루베리가 처음부터 제시되어 조금 당황스럽다. 다른 식품들은 대충 예상 가능한 음식들이다. 마지막으로 물을 제시하면서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 두뇌력 겸사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한다.(190쪽)

 

저자의 아침 루틴은 배울만하다. 저자는 일어나면 침대정리를 먼저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군대에서 아침에 침상정리를 훈련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 다음 저자는 물은 마신다고 한다. 이것은 나도 요즘 하는 중이다. 그 다음 왼손으로 양치를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운동, 명상, 독서 등 몇 가지 루틴이 더 제시된다.(232쪽) 아주 어렵지 않은 건 저자를 따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냉수 샤워는.... 한국의 겨울엔 힘들 듯 하다.

 

벼락치기 공부에 관해서도 언급한다. 결론만 말한다면 수면시간을 줄이고 하는 벼락치기 공부는 도움이 안된다고 한다.(270쪽) 벼락치기 안해본 사람 있을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거 아닐까. 평소에 공부를 해두지 않았으니 그렇게라도 할 수 밖에.

 

“짐 퀵은 한 인간인 내게서 최대치를 끌어내는 방법을 알고 있다.”

- 윌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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