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

(도서) 대량살상 수학무기 (리뷰)

by 안그럴것같은 2021. 10. 27.
반응형
SMALL

어떻게 빅데이터는 불평등을 확산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

 

<사피엔스>저자, 유발하라리 강력추천

"대단히 흥미롭고 굉장히 심란케 하는 책"

 

가장 큰 찬사와 논란을 불러일으킨 문제작

 

이상이 책 앞뒤에 있는 광고문이다.

 

 

읽어야 하는 책이다.

 

 

모교에서 동문회보가 달마다 온다.

가끔 거기에는 대학 평가 순위에 관한 기사가 있다.

세계 몇위네, 국내 종합대학 몇위네 하는 기사이다.

 

그럼 그 평가의 항목은 무엇이며 각 항목별 평가기준은 어떻게 되는지에 관한 내용은 없다.

 

그냥 상상해본다면

교육시설, 교수 충원 수, 논문, 도서관 등등이 있을 것이다.

위의 기준들을 편하게 생각하면 즉,  이다.

돈이 있어야 좋은 교육시설을 확충할 것이고

교수 및 논문 등도 연구비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결국 다 돈이다.

 

그런데 우리는 등록금이 싼 학교가 좋은 학교의 기준이라는 생각은 아무도 안한다.

서울대와 같은 국공립대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비싼 등록금을 받기에.

 

각 대학들이 대학평가에 신경을 쓴다면

등록금만 마음껏 올려서 

그 돈으로 학교에 투자를 하면

대학 순위는 올라가게 되어있는 구조다.

 

 

 

 

 

--------------------------

 

책 속으로

 

 

비단 이런 이유때문만은 아니지만, 미국 대학 학비는 계속해서 고공행진했다. 1985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대학 교육비는 500%이상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의 거의 네 배에 이른다. P.110

 

데블린은 신체상태를 점수화하는 BMI가 사실상 권위 있는 과학인 척하는 '엉터리수학'이라고 덧붙였다. (중략) 지방은 근육보다 무게가 덜 나가기 때문에 조각 같은 탄탄한 몸매를 가진 운동선수도 때로는 BMI 수치가 아주 높게 나온다. NBA 소속으로 세계 최고의 농구 선수 중 한 명이며 체지방 비율이 5.2%라고 알려진 르브론 제임스는 BMI라는 희한한 기준에 따르면 과체중에 해당된다. P.294

 

 

이러한 대학 평가 뿐만 아니라 

교육, 노동, 광고, 보험, 정치에 이르기까지 '대량살상 수학무기'가 인종차별, 빈부격차, 지역차별 등 인간의 편견과 오만을 코드화해 불평등을 확대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를 알려준다. 수학과 데이터는 편견을 강화하고 있다.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