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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서평)

by 안그럴것같은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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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뒷표지에 있는 문구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사소한 맞춤법 하나가 이미지, 성과, 관계를 좌우합니다.

 

아, 나도 블로그 글 쓰면서 가끔 오타가 생기는데.

저 말은 맞는 말인 듯하다.

어릴 적 여친의 편지를 보면 맞춤법 틀린 부분이 너무 많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런 애가 어떻게 대학을 들어왔지?’ 이런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300페이지가 넘지 않아 별로 두껍지도 않고

내용이 ‘보통’의 책처럼 글이 빽빽하지 않아 틈틈이 보면서 참고해도 괜찮을 듯하다.

 

 

 

 

‘사흘’을 ‘4일’로 알고, ‘금일’을 ‘금요일’로 안다는 요즘 사람들 얘기는 인터넷에서 본 듯하다.

‘심심한 사과’를 ‘왜 사과를 심심하게 하냐’고 생각한다는 얘기도.

심심(甚深)이라고 한다. 심할 심(甚)자와 깊을 심(深)라고 한다. (20쪽)

이 책에서도 그 내용이 나온다.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하는 말도 안되는, 평소에 자주 접하게 되는 존칭 사용에 관한 내용도 나온다.

 

‘제가’와 ‘저가’에 관한 얘기도 나오는데 (48쪽) 이건 특정 지역의 사투리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 저가 해드릴께요.

 

평소에 잘 틀리는 말 중에 ‘시덥잖다’는 틀리고 ‘시답잖다’가 맞다고 한다. (63쪽)

‘시답지 않다’가 줄어든 단어라고 한다. 이건 다 시덥잖다라고 말하지 않나.

 

‘지양’과 ‘지향’에 관한 설명도 있다. (111쪽)

고등학교 때 시험을 치는데 이걸 몰라서 문제를 틀린 학생도 있었다.

발음은 비슷한데 뜻은 정반대이니.

 

‘얼레리꼴레리’에 대한 설명도 있는데 (167쪽)

나도 궁금해서 인터넷사전을 찾아보았다.

‘얼레리꼴레리’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1.'알나리깔나리'의 비표준어 2.알나리깔나리(아이들이 남을 놀릴 때 하는 말)

즉, ‘알나리깔나리’가 맞는 말이라는 얘기다.

이건 정말 인정하고 싶지 않다.

 

난이도’는 어려움의 정도를 뜻하는 ‘난도’와 쉬움의 정도를 뜻하는 ‘이도’를 합친 말이라고 한다. (232쪽)

그래서 ‘고난이도의 시험’은 잘못된 표현이고 ‘고난도의 시험’으로 써야 한다고 한다.

 

모르는 맞춤법 생각 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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