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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서평)

by 안그럴것같은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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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프랑스인이다.

전 세계의 많은 나라를 소개하는데

유럽이 먼저 등장하고 그 중 러시아가 제일 앞에 나온다.

 

책 제목처럼 책에서는 많은 지도가 나온다.

앞부분에서 유럽과 러시아가 나오는 지도가 나오는데(15쪽)

나토 회원국과 나토 후보국과

유럽 연합에 속한 나라와

가스관의 지도가 나온다.

이 지도 한참 봤다.

영국은 유럽 연합에서 제외되어 있는데 아일랜드는 포함되어 있고

노르웨이도 유럽 연합이 아니었어? 그런데 나토국이고.

스위스는 연합에도 나토에도 안 들어가 있는, 유럽 한 가운데 섬 같은 상태고

오스트리아는 EU는 들어가 있는데 나토는 아니고

튀르키예는 EU는 아닌데 나토국이고

생각 외로 유럽 복잡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걸 지도 한 장으로 잘 정리했다.

 

그리고 미국처럼 땅덩어리가 넓은 나라는 지역별로 다른 시간대를 쓴다.

러시아 지도가 나왔는데 제일 왼쪽과 제일 오른쪽이 8시간의 시차를 쓴다. (14쪽)

진짜 대단하다.

그런데 땅이 넓은데도 단일 시간을 쓰는 나라가 있다. 중국.

물론 중국은 러시아처럼 좌우로 길지 않고 좀 뚱뚱하게 생긴 편이지만

중국을 러시아 지도와 비교해보니 3시간 정도의 시차는 두는 게 맞을 듯 하다.

뭐 어때? 베이징 시간으로 다 따라와.

 

 

 

도서관에서는 이 책을 정치학 책으로 분류하였다.

지리학으로 분류해도 크게 문제 없을 것 같고

세계 현대사 책으로 봐도 무리는 안될 것 같다.

각 나라의 현대사 이야기가 자세하게 나온다.

물론 좀 더 과거의 얘기도 있기는 하다.

세계 각국의 얘기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책으로 흥미있게 본 책이다.

 

재미있는 건 이 책을 출판한 출판사 ‘사이’는 <지리의 힘>을 출판한 출판사다.

이 출판사는 지리 쪽에 관심이 많은가 생각이 들었다.

책 뒷 날개에서 출판서적을 홍보하는데 <지리의 힘>이 첫 번째로 등장한다.

 

아...... 그리고 이 책에서는 북한을 소개한다.

아시아의 나라를 다루며 한국이 주제가 되지는 못했다.

당연히 북한 편을 먼저 살펴봤다.

당연히 지도가 나오는데......

1950년의 지도로 6.25전쟁 후 낙동강 전선을 제외한 한반도 전체가 빨간색으로 표현된 지도가 나온다.

아, 이걸 보고는 살짝 많이 당황스러웠다.

사실은 사실인데.

굳이 이 지도를 넣었어야 했을까.

 

책을 보면서 든 생각은

중국이 굉장히 많이 등장한다.

굳이 수를 세어가며 조사하지는 않았지만

미국보다 더 많이 등장하는 듯 하다.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이 전 세계에 걸쳐 진행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책 속으로

 

현재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어로는 댜오위다오) (이하 생략) (106쪽)

■ 남의 나라 얘기라 잘 모르지만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데 중국이 건드린다는 뉘앙스다.

그리고 이와 비슷하게 독도와 관련해서는 ‘(일본어로는 다케시마)’라는 표현은 없었다.

번역자, 출판사가 삭제했는지, 원서에서도 이런 언급은 없었는지는 모른다.

 

캔버라가 수도로 채택된 것은 시드니멜버른 둘 중 하나로 결정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146쪽)

■ 호주. 아이구, 그래 깔끔하다.

 

과거 중국에 조공을 바치기도 했던 한국은 1905년에는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122쪽)

■ 아....... 이 부분은......

프랑스 사람들은 이렇게 알고 있나?

1905년의 을사조약은 ‘외교권 박탈’ 아닌가.

1905년에 식민 지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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