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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피크아웃 코리아 (서평)

by 안그럴것같은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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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피크아웃 코리아>

조금 짧게 줄이면 <*됐다 조선> (첫 음의 라임을 살려)

더 짧게 줄이면 <헬조선>

 

먼저 출생율에 관해 제대로 파악을 해보자.

작년 0.7명, 올해 0.6명 예상.

 

1994년 출생인구는(94년을 예로 드는 건 그들이 결혼 적령기인 30살이기에) 72만 명이다.

계산하기 편하게 70만 명으로 잡고

70만 명 중 여자는 35만 명

35만 명이 0.6명을 낳으면 21만 명.

21만 명 중 여자는 10.5만 명.

10.5만 명의 여자가 0.6명을 낳으면 6.3만 명.

30살에 결혼을 한다는 가정하에

1994년생이 90살 할아버지가 되는 “2084년”에는 90살 할아버지 할머니가 (죽을 사람 10만 명 정도 죽고) 60만 명,

은퇴를 앞둔 2024년생 60살 할아버지 할머니가 21만 명,

한참 일할 30살 6.3만 명이라는 소리다.

 

그냥 간단하게 결론을 내리고 싶다.

한국은 소멸한다.

이 책은 그걸 설명하는 책이다.

물론 이 문제를 막기 위해 노력한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은 자신의 임기 유지, 재집권을 위해 문제 해결의 반대 방향으로 정책을 펼친다.

그래야 ‘지금’ 표를 얻을 수 있으니까.

 

저자는 부동산 문제 뿐 만 아니라 도시구조, 금융시장, 노후 연금, 가계 자산 비중 까지 미래를 논할 수 없는 나라가 된 것이라 지적한다. (8쪽)

 

쉽게 말하자면

먹고 살기 힘들다.

일단 집값.

수도권 집중

교육시장의 구조

연금 시스템.

주식시장의 구조

노후를 대비하는 가계 자산 구조 등의 문제를 지적한다.

어느 한 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다각도로 한국의 문제를 지적하지만,

총독부에서는 그 반대로 나가고 있으니.

 

나는 이 책을 보고 저자와 다른 가장 정확한 해결책을 제시하겠다.

“이중 국적 취득 또는 이민”

물론 나는 얼마 남지 않아서 남조선에서 죽겠지만

탈남조선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최근 트럼프 재당선 이후 "캐나다 이민 가는 법'이 구글 검색에서 폭증했다고 한다.

나라는 망하더라도 개인은 살아남아야지.

 

 

 

 

책 속으로

 

정치인 누군가가 도시 기능의 분산 혹은 지방 살리기 정책을 주장하기라도 하면 좌파로 몰리고 자산 가격을 방어해야 한다는 논리에 밀려서 결국 소리 소문도 없이 정계를 은퇴하는 수순으로 이어진다. (40쪽)

■ 세종시의 출산율이 높다는 건 무얼 의미할까.

물론 헌재에서는 인용되지 못했지만, 국회에서는 탄핵도 당했었으니.

 

■ <종말을 향해하는 한국 의료>라는 소제목의 글은 저자가 다음과 같이 마무리한다.

정원을 늘리는 것은 표면적 해결책일 뿐이다. 근본적으로는 결국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현재 고착화된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도 응급실 전공의는 부족할 것이기 때문이다. (93쪽)

□ 의대 증원이 올해 초부터 논쟁이다.

나도 세부적인 내용은 잘 몰랐었다.

응급실만이 아니다.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의료문제는 증원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

 

우리나라의 아파트가 도입되던 초기에는 라멘 구조의 기둥식이 주를 이뤘다. 1960년대 지어진 이촌동의 아파트기둥 위에 보를 설치하고 다시 그 위에 슬래브를 얹는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했다. 이 때문에 현재의 아파트보다 층높이가 매우 높은 특성이 있었다. (96~7쪽)

■ 벽식 구조는 층간소음이 심하고 시공비가 저렴하지만, 기둥식 구조는 층간소음이 적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

가끔 지나가면서 건설현장을 자세히 보면 티가 난다.

그.런.데

나는 한국의 모든 아파트는 벽식 구조인 줄 알았다.

이촌 단지에 사는 아는 사람은 없구.

혹시 이 글 보시는 분 중 이촌 단지에 사는 아는 분 계시면 물어봐주세요. 정말 층간소음이 적은지.

이촌이 멀지는 않지만 겉에서 봐서 ‘층 높이가 역시 높네’라고 느낄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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