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obk 팀장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읽으면서 도서 <총각네 야채가게>가 생각났다.
(나온지 한참 된 옛날 책이다.)
차이점이라면
야채가게는 ‘열정’이 느껴지고
이 책에서는‘진정성’이 느껴진다.
두 책에서는 접점이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컨셉은 조금 비슷한 느낌이 든다.
도서관에서는 이 책을 ‘경영’분야로 분류하였다.
200페이지가 조금 넘어가는 얇은 책이다.
이틀만에 다 읽어버렸다.
(나는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 사람이 아니다.)
저자의 가게는 아이스크림 가게이다.
한 번쯤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B2C 사업을 하시는 분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 표지 부제
일과 삶을 돌보는 태도에 대하여
그 태도가 ‘좋은 기분’이라는 것이다.
책 제목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
어설픈 위로, 위안의 책이나 자기계발서 보다는 훨씬 나아보인다.
뜬 구름 잡는 마케팅, 브랜딩 책보다도 낫다.
본문은 다음과 같은 글로 시작된다.
좋은 기분은 씨앗과 같습니다.
가게가 내뿜는 좋은 기분은
반드시 사람들과 사회로 퍼져나가고.
사람들과 사회의 좋은 기분도
반드시 가게로 돌아옵니다.
지속가능하다는 것은
바로 그런 관계를 말합니다. (5쪽)
‘좋은 기분’으로 손님을 대한다. ...
너무 간단해 보이면서도 쉽지는 않은 부분이다.
사실 나도 가끔은 짜증을 내게 되는데
한두 번 말하면 들어야지.
계속 지적해야하면 짜증이 안 날 수가 없다.
이 책 보고 나서 나도 변해야지 생각은 하는데 쉽지는 않다.
중학교 수학시간에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뭐라 하지 않고 잠시 창밖을 바라보시던 수학 선생님이 생각났다.

책 속으로
우리는 손님들과의 소중한 인연과 함께 가치 지향과 공동체 의식을 실천하는 장소로서 더욱 발전하려는 열정과 의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관계를 항상 소중히 여기고, 사회적인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중요시하며 사람들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2쪽)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 당신도 ‘제품 제공자’가 아니라 제품과 사람을 엮는 ‘기분 전달자’로서 일하며 매일의 삶 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무언가를 배워나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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