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는 이 책을 철학책으로 분류하였다.
저자의 약력이 특이하다.
저자 지카우치 유타
게이오기주쿠대학교 이공학부 수리과학과를 졸업했고, 니혼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전문 분야는 비트겐슈타인 철학.
동양 저자는 전공이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마지막에 나온 비트겐슈타인.
그가 자주 언급된다.
그러나 나는 그의 철학에 대해 잘 모르고
따라서 책에 대한 내용도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많았다.
간단히 정리한다면 ‘증여의 철학’
증여는 시장 논리 속에 품은 인간성의 추구라 주장한다.
‘증여’라는 표현이 조금은 어색하다.
이 사회의 구성과 내가 사용하는 것들과 무든 것들이
사실은 누군가의 증여로 이루어져 있다는 생각이다.

책 속에서는 <아음다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봤다.
한 번 쯤 볼만했다.
이 영화에 대한 소개는 다음에.
환갑이 지난 어머니에게 별 생각 없이 “운동도 할 겸 개를 기르면 어때요? 새해 선물로 알아볼까요?”라고 물었는데 저자의 어머니는
“개보다 손주.”라고 답했다고 한다. (28쪽)
환갑이라. 저자도 효자는 아닌 듯.
그리고 이를 증여로 표현하면서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은
그들이 조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고
그러니 너도 아이에게 사랑을 증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 설명한다.
부모의 사랑에 대한 이런 표현은 처음 본 듯 하다.
나는 받은 게 없어 독거노인이 참척하여도 문제가 없을 듯.
나쓰메 소세키(아, 이 이름을 아는 사람도 있을 거고,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본에서는 잘나간 사람이다. 설명은 생략)가 ‘I love you.’를 ‘달이 아름답네요.’라고 번역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사실이든 아니든.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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