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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나는 왜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 (서평)

by 안그럴것같은 2025.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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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는 이 책을 심리학 책으로 분류하였다.

저자는 서울대 정신의학과 출신이다.

개인적으로 의사의 심리학 책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 책은 그런대로 양호했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은 ‘무기력’이다.

다른 정신과 의사들의 책처럼 심리상담을 바탕으로 한 책과 많이 다르다.

 

다른 의사분은 뒷표지 추천사에서 책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나태함의 낙인이 아닌, 뇌와 감정의 신호로서 무기력을 바라보는 이 시선은 지친 마음에 따뜻한 숨을 불어넣는다.

 

무기력은 게으르고 나태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의지부족도 아니다.

해결해야 하는 증상이라는 시선이 좋았다.

물론 책에서는 그 해결책도 제시한다.

 

 

 

책을 읽고 나서 드는 궁금증 하나

어느 가정집에 있을 법한, 겉표지의 화분은 무슨 의미일까.

 

책 내용 중에는 ‘학습된 무기력’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학창시절 이 개념을 배우고 나서 술 자리에서도 자주 등장했던 용어다.

간만에 이 용어를 접하니 반갑네.

 

반복되는 만성 스트레스가 뇌에 영향을 미치고 그래서 무기력하게 된다는

무기력의 원인에 대한 설명이 단순한 심리상담보다는 나아보였다.

 

 

 

내용 중에 흥미로운 것이 하나 있었다.

저자는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그걸 보고 친구가 콩 옮기기 시합을 제안했다.

결과는 저자의 참패.

이를 계기로 저자는 젓가락질을 고친다. (88~9쪽)

이렇게 삶과 행동을 바꾸는 계기는 다양할 수 있다고 한다.

젓가락질은 사실 성인이 되어서도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하다.

젓가락질을 잘해야만 밥을 먹는 건 아니지만

그런 사람을 보면 적은 노력도 하지 않은 사람으로 보인다.

 

책 내용의 마지막은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하다는 걸 강조한다.

저자의 전공의 시절을 돌아보며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 그로 인한 건강 문제

그리고 뒤따르는 주의력 기억력 부족 등 정신의 문제를 설명한다.

 

무기력에 빠진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책

다만 책 제목에 ‘무기력’이 빠진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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