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게, 커피에 관한 책이다.
커피에 관한 많은 재미있는 얘기들을 접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
저자는 서문에서
"커피에 대한 오랜 전설과 신화를 넘어 진정한 커피의 역사를 이해하고,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라고 썼다.
그 의도가 충실하게 나타난다.
책에서 특이한 점은 중간중간 그림이 나오는데(사진도 있지만)
그 그림을 모두 에스프레소로 그리셨다고 한다.
아... 그러면 도구는?
펜? 붓?
그림을 보고는 잘 가늠이 되지 않는다.
어쨌거나 커피색 그림은 인상적이었다.
어느 의사가 건강 식단을 제시하면서
하루 커피 한 잔을 제시했다.
의사는 커피를 제외하고 싶었으나
직장인들의 강한 반대에 부딛혀 어쩔 수 없이 한 잔으로 제안했다고 했다.
커피는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의사의 주장이다.

나는 원두를 사서
손으로 갈아서
핸드드립으로 내려서 커피를 마신다.
생두를 사서 로스팅을 직접 하기도 한다.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적극 권장한다.
다만, ㅁㄱ커피, ㅃㄷㅂ에서 파는 커피를 즐긴다면?
솔직히 ㅅㅌㅂㅅ커피도 담배잿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 여러 커피의 품종에 관한 얘기가 나오는데
내가 주로 마시는 커피 얘기가 안 나온 것이 좀 아쉬웠다.
ㅅㅌㅂㅅ원두는 완전 꽝이다.
급하게 원두가 필요할 때에만 산다.
어느어느 원두가 좋다고 해서 사봤더니
그것도 별로였다.
마트에서도 원두를 팔길래 사봤더니 그것도 꽝. 동서식품이다.
그 뒤로는 늘 마셔오던 원두만 사고 있다.
ㅋㅅㅌㄹㅋ원두이다.
좀 아운점은 커피는 사실 차보다 환경에 좋지 않다.
뭐가 더 건강에 좋은지는 둘째로 치고.
나는 차와 커피 둘 다 즐기는데
커피를 마실 때면 좀 그런 생각은 든다.
커피 한 잔에 물 소비량은 132리터고, 차는 27리터라고 한다.
커피가 충동구매를 많이 한다. (33쪽)
따뜻한 커피가 상대방을 따뜻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34쪽)
이처럼 커피에 관한 재미있는 얘기가 많다.
'세계 3대 명품 커피'라는 개념은 일본이 만든거라 한다.
다른 나라는 이런 말이 없단다.
일본이 물동량을 좌우하는 커피란다.
'공정무역 커피'라는 이름 아래
품질이 안좋은 커피도 유통된다고 한다.
세상에 믿을 수 있는 게 뭔가.
앞서 글에서 '핸드드립'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영어사전에도 등재되지 않은 일본식 표현이란다. (217쪽)
적절한 다른 말이 없어 그냥 쓴다.
원두를 갈아서 소주로 드립을 해보았다.
책에서 이에대해서도 소개를 한다.
결론, 좋지는 않다.
그런데 경험상 술 때문에 취하면서 카페인 덕분에 말짱해지는 느낌.
일부 술집에서 카페인 음료와 술을 섞어 마신다는데 그 이유일 듯 하다.
커피의 카페인이 경기력을 2~3% 향상시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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