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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너무 재밌어서 잠 못드는 세계사 (서평)

by 안그럴것같은 2025.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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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리스 로마부터 2차 세계대전 까지의 세계사를 다룬다.

책은 총 300페이지 정도이다.

 

이런 책의 기조는 두 가지이다.

수박 겉 핥기, 아니면

요점 정리.

 

이 책은 요점 정리에 가깝다.

저자가 학원 강사라서 그런지

핵심을 정확하게 딱딱 집어낸다.

그런데 그 핵심이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인과관계를 정확히 분석한다.

 

최근 한국사 강사로는 설민석, 최태성 등이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데

(세계사는 몇몇이 보이기는 하던데, 인지도는 위에 못 미치는 듯)

설이나 큰별샘은 짧은 이야기도 재미있게 풀어내는 스타일인데 (방송이니까)

이 책은 깊이 없이 들어가면서도

핵심은 설명한다.

 

포에니 전쟁은 반 페이지 정도이고

카이사르는 두 페이지 정도에 설명된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요점은 빠지지 않는다.

솔직히 포에니 전쟁과 카이사르의 갈리아 정복기는 거의 소설 삼국지 수준의 재미가 있는데

간략하게 설명하며 중요한 것은 빠트리지 않는다.

 

 

 

그나저나 요즘 수능에도 세계사가 있나?

 

이 저자의 스타일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한 줄로 요약한다면

“백인 니들이 뭐 잘났는데”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런데 책 제목은 약간 낚시성이 있다는 건 인정한다.

일본어 책 제목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수업 (뭐 이정도)

 

 

 

책 속으로

 

저자는 본문을 시작하며

역사 공부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과거를 알고 현재에 응용하기 위해?

제왕학을 위해?

그럴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재미다 재미. 재미있으면 공부하는 거다.

이렇게 그냥 명쾌하게 설명한다.

본문 처음부터 사람을 사로잡는다.

 

한자를 사용했던 조선인은 15세기에 한글을 발명함으로써 비로소 독립적인 조선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실질적으로 중국 문명의 일부였기에 정치적, 문화적으로 중국과 조선을 구별하기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실제로 중국 왕조는 중세까지만 해도 조선을 중국의 일부로 간주했습니다. (59쪽)

■ 이 부분은 좀 불편했다.

아무리 일본 저자의 책이라도.

외부 세력의 침공을 받지 않은 일본이라는 자부심인가.

조공을 바치는 한국은 중국과 다른 독자 세력 아닌가.

이런 내용을 그냥 실은 출판사도 이해가 가지는 않는다.

 

 

 

백년전쟁은 잔 다르크가 나타나 프랑스를 승리로 이끈 것이 아니라

영국이 경제적 이익을 얻어 명예롭게 철수한 것이라는 시각은 신선했다. (100쪽)

백년전쟁에 대해 이렇게 평가한 건 처음 본 것 같다.

 

마이클 하트라는 사람이 <랭킹 100 : 세계사를 바꾼 사람들>에서 순위를 매겼는데

무함마드, 뉴턴, 예수, 부처, 공자, 바울, 채륜, 쿠텐베르크, 콜럼버스, 아인슈타인, 파스퇴르, 갈릴레이, 아리스토텔레스, 유클리드, 모세 순이라고 한다. (110쪽)

아............ 동의하기 조금 어렵다.

 

호화로운 베르사유 궁전의 건축이 국가의 재정을 파탄시켰다고 대부분 설명하지만

30년 동안의 건축 기간 동안 국가 예산의 평균 5% 정도데 불과하다고 한다. (206쪽)

전쟁비용이 더 문제였다고 한다.

 

우리는 3.1 운동의 배경으로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도 있다고 배웠다.

민족자결의 원칙은 동유럽에만 적용되었다고 한다. (267쪽)

아시아, 아프리카에는 전혀 적용되지 않았고.

1차 대전 후에는 국제 연맹이 발족되고

2치 대전 후에는 UN이 결성되었다고 배웠다.

그러나

국제 연맹에 미국은 참여하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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