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책을 펼쳐보니 추천사가 나왔다.
‘자청’의 추천사인데 4페이지에 걸쳐 있었다.
이 정도면 아주 진심 어린 추천사라 할 수 있다.
자청은 저자의 전작에 많은 임팩트를 받은 듯하다.
책 표지 부제 <세상을 움직이는 인간 본성의 암호를 풀다>
부제가 책 내용을 잘 설명한다.
도서관에서는 이 책을 ‘의학’서적으로 분류하였다.
이건 좀 잘못된 분류 아닌가 생각된다.
내 생각에는 ‘심리학’책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저자의 전작으로는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가 있다.
자청도 이 책을 읽었다고 했다.
인간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아주 뛰어난 책이다.
같은 상황에서 왜 인간은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릴까.
서로 생각하는 관점이 달라서이다.
이런 부분을 제대로 분석했다.
“요즘 젊은 것들은......”
이런 세대간의 가치관 차이부터 남녀의 생각 차이까지
이런 것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그러면서 젊은 층의 인구가 많을 때 혁명이나 전쟁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독일이 세계대전을 일으킬 당시가 그러했고
중동지역의 최근 모습이 그렇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한국도 민주화의 과정이 격변을 일으켰던 시절이 그렇지 않았나 생각된다.
책에서 한국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인간에 관한 흥미로운 분석이었다.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남조선 인민들이 빠져있는 MBTI보다 낫다고 생각 들었다.
간단하고 심플한데도 과학적이다.
내가 잘 안보는 책의 유형이 한국 정신과 의사가 쓴 심리학 책인데
그 따위의 책보다 월등하다.
“혹시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글을 보시는 분이라면 주목하시라”
“책을 다 읽기가 귀찮은 분이라면 꼭 참고”
책 135페이지에는 라이프코드를 확인할 수 있는 QR이 나오고
그 뒤 페이지부터는 라이프코드에 관한 설명이 나온다.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한다.

책 속으로
영유아기와 청소년기는 뇌가 폭발적으로 발달하고 평생의 가치관이 형성되는 결정적인 시기다. 이때 부모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며 쌓는 정서적 유대감은 한 아이가 온전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양분이 된다. (93쪽)
■ 할 말이 없다.
아무런 언급도 하고 싶지 않다.
나의 청소년기 정서적 유대감은 가족과 관계를 끊게 되는 자양분이 되었다.
나와 비슷한 끼리끼리의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을까
정반대인 사람에게 끌리는 것일까.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슷한 성격, 배경, 가치관을 가진 사람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느낀다고 한다. (149쪽)
10년 전 힘들게 샀던 가방은 어디 처박혀 있는지 기억나지 않아도, 친구들과 밤새 웃으며 보낸 여행의 순간은 여전히 당신을 미소 짓게 한다. 물건의 가치는 시간이 흐르면 줄어들지만, 경험의 가치는 추억이라는 이자가 붙어 끝없이 늘어난다. (271쪽)
■ 참 마음에 와닿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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