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19 (도서) 모든 순간의 물리학 (리뷰) 속았다. 140페이지. 시집 수준이다. 간단하고 쉽고 재미있을 줄 알았다. 얇은 책은 일단 끌린다. 두껍고 양장본에 글씨 작고 500페이지 넘어가면 일단 부담스럽다. 책 소개에서 베스트셀러라고해서 기대했다. 결론. 내가 무지하다. 나는 중학교 이후로 물리를 배우지 않았다. 내가 모르니 이 책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양장본은 역시나 책을 읽는 맛이 있다. 아무데나 펼쳐도 좋은 느낌. 그. 런. 데. 이 책은 모든 좋은 조건을 갖췄음에도 ‘넌 나에게 좌절감을 줬어’ 심지어 감수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한편 이 책은 또 다른 매력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 바로 현대 물리학을 거의 모르거나 아예 모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수식 없이 전문적인 용어 사용을 극히 절제하면서 일상생활에서 .. 2021. 9. 29. 스포츠클라이밍과 암벽등반의 개관 1983년 이태리 등의 일부 유럽국가에서 클라이밍 대회를 개최하고 86년 UIAA가 이를 통합하여 관장하였다. 대회가 전 유럽 국가로 확산됨으로 해서 스포츠 클라이밍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고 세계산악연맹 내에 등반대회를 전담하는 기구로 CICE가 발족되었다. 스포츠 클라이밍이 전 세계로 확산되자 유로스타일은 미국 등 고전적이고 정통적인 등반방법을 고수하던 나라들로부터 거센 반발에 부딪혀 논란의 대상이 되었지만 각종대회에서 유럽세가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함으로써 유로스타일이 범세계적으로 수용되게 되었다. 한편 요세미테의 정통등반도 사라테월 루트의 프리 초등이 미국등반가에 의해 성공됨으로서 대암벽의 프리화라는 가능성을 열기도 했다.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 암벽등반의 목적이 세분화되어 더욱 개성을 지니게 되었으.. 2021. 9. 28. (영화) 가을날의 동화 秋天的 童話 An Autumn's Tale (리뷰) 87년도 영화를 30년이나 지나서 리뷰를 하다니... 우연히 유투브 영상을 보다가 이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생각이 났다. 적어도 내 블로그에 한 줄의 리뷰라도 써 주는게 예의 일 듯 싶었다. 영웅본색 이상으로 좋아했던 추억의 영화 먼저, 주윤발... 영웅본색으로 한국 청소년들에게 성냥개비를 물리시고 영웅본색2로 한국 청소년들에게 라이터 불 빨아들이기를 연습시키신 바로 그 분이시다. 최근까지도 활동을 하고 계신 것 같으니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하다. 당시 홍콩영화의 트렌드는 자기복제성이 아주 강해서 영웅본색이 뜨고나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여기저기 총질을 해대고 지존무상 이후로는 누구나가 도박을 해대는,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하나 있으면 같은 소재의 아류작이 2, 3년은 계속 나오는 시스템이었다. 물.. 2021. 9. 28. (도서)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리뷰) 먼저 저자 소개 중에 일부를 살펴본다. 저자 강원국 인생 후반전, 출판사에 몸담으며 펴낸 『대통령의 글쓰기』가 3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어쩌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회장님의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 『나는 말하듯이 쓴다』를 출간했다. 이후 기업과 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강연 및 교육을 진행하다 보니 어느 날 ‘말 잘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2020년부터 KBS 1라디오 〈강원국의 말 같은 말〉의 진행을 맡았다. ‘말 같지 않은 말’, ‘어른답지 않은 말’을 반성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에피소드를 모아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를 펴냈다.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저자가 전에 썼던 책이 괜찮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KBS 1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나온 글을 모았다는.. 2021. 9. 27. (도서) 스포츠클라이밍을 말하다 (리뷰) 이 책은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기술적 서적이 아니다. 저자의 자서전이며 수필이고 경험담이다. 스포츠클라이밍이 2018년 아시안게임과 2020년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의 정식 종목이 되고, 저자는 초대 감독을 역임했으며,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그 자리에서 내려온다.(저자는 올림픽 감독은 되지 못했다.) 이 책은 그 과정에 관한 이야기다. 클라이밍에 대한 저자의 일갈이 공염불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나라도 오랜 세월에 걸쳐 산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다양한 문화가 형성되고 관련 단체가 많이 구성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발전도 빠르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중략) 이 책은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곪은 부위를 깨끗이 도려내고 새살이 돋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쓴 글임을 누구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2021. 9. 27. (영화) 코코 (리뷰) 도서 ‘내가죽으면장례식에누가와줄까’에서 영화 코코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그래서 검색창에서 검색해보니 평점이 자그만치 9점을 넘었다. 평점 9점이 넘어가는 영화는 무조건 봐야한다. 어쩔수 없이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영화를 봤다. 이러면 안된다. 애니매이션이 사람을 울렸다. 디즈니, 픽사. 이러면 안된다. 영화 ‘사랑과 영혼’을 보고는 나는 내가 죽으면 저런 놈들이 달려와서 내 혼을 잡아가겠구나 생각했다. 이 영화를 보고는 나는 얼마나 저 세상에서 머무를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나는 얼마만에 내 몸에 광채가 돌며 사라질까. https://www.youtube.com/watch?v=ph-w3BAUQhA 시간이 된다면, 영화를 봤다면, 유투브 영상도 보시길. Re.. 2021. 9. 27. 쓰구냥 산군 쌍교구 장평구 해자구 쓰구냥산군 일륭 해자구 지역 지도 쓰구냥산 남벽 루트 쌍교구 첨자산 쌍교구 펭귄즈비크 2021. 9. 24. (도서)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리뷰) 제목만 보고 구입 한 예이다. 솔직히 어떤 책인지 몰랐다. 도서관에 계속 예약이 걸린 책이다. 내가 요즘 주로 가는 도서관은 한 책에 총 3명 대출 예약이 가능하다. 3명 예약이 되어 있으면 추가 예약은 불가능하다. 이 책은 대출 인원이 2명이라 예약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이렇게 (웹 상에서) 줄을 서서 읽어보니 나도 줄을 서봤고 덕분에대출하게 되었다. 이 책은 김제동과 7인의 전문가들을 맨투맨으로 만나서 나눈 대화를 정리한 책이다. 그래서 저자 소개는 총 8명이 나온다. 김제동을 제외한 저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물리학자 김상욱, 건축가 유현준, 천문학자 심채경, 경제전문가 이원재, 뇌과학자 정재승, 국립과천과학관장 이정모, 대중문화전문가 김창남이다. 이름을 들어보고 책도 읽어 본.. 2021. 9. 24. 이전 1 ··· 77 78 79 80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