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642

(도서) 죽음의 에티켓 (서평) 결론부터. 이 책은 죽음을 소재로 한 책 중에 임팩트가 약한 편에 속한다. 극단적인 소재를 취한 중에 뭔가 와닿는 내용이 없다. 이 책은 독일어 번역서다. 독일에서의 사망 처리 과정이나 그 과정에서 몇 유로가 드는지는 내가 알 이유는 없는 듯 하다. 한국과 다른 부분도 있고. 그리고 한국이 세계 1위인 분야에 관한 얘기는 전혀 없고 대부분의 죽음을 병원, 요양원, 집에서의 병사, 자연사, 숙환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뭐 좀 그랬다. 죽음에 관한 책을 안 본 독자라면 죽음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지만 나로서는 그다지 추천할 만한 책은 아닌 듯. 나 자신과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한 모든 것 앞날개의 책소개에서는 죽어볼 수도 없고 죽어본 적도 없는 나 자신과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책.. 2023. 10. 28.
(도서) 과학의 품격 : 강양구 (서평) 책 얘기를 하면서 이 얘기를 먼저 하게 될 줄을 몰랐다. 표지를 저렇게 하고 싶었을까. 강양구씨가 그렇게 유명하신 분인가. 저 표지가 과연 책 판매에 도움이 될까, 해가 될까. 적어도 나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데. 뭐 어쨌거나 표지 보고는 웃을 수 있었다. 그런데 살짝 젊은 박원순 같은 느낌이 든다. 다음, 제목 ‘과학의 품격’이라 ‘품격’이라는 조금 고상한 단어를 사용하여 깊이 있는 과학 얘기가 나올 줄 알았다.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어려운 물리, 화학, 지구과학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과 관련된 익숙한 주제를 다룬다. 그러다 보니 익숙한 이름의 외국 과학자가 자주 등장하지도 않는다.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언론, 방송에서 틈틈이 접하게 되는 J교수(정씨, 장씨, 조씨 아니다.)가 언.. 2023. 10. 25.
(도서) 언플래트닝 : 생각의 형태 (서평) 이 책 어렵다. 만화책이 이렇게 어려울수가. 이 책은 정확히 얘기하면 만화다. 도서관에서는 일반 만화책은 구입하지 않는다. 그런데 도서관에서는 심리학 책으로 분류하였다. 책을 감수하신 분은 철학 전공자다. 하버드 대학에서 출간한 최초의 만화 철학책! 저자는 닉 수재니스 라는 사람이다. 책 앞 날개의 저자 소개를 보면 그 첫 줄이 저자 닉 수재니스는 교육학자이자 만화가, 예술비평가. 미국 웨스턴미시간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후 컬럼비아 대학에서 최초로 만화 형식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라고 나온다. 이해가 안 된다. 이게 가능한가. 교육학자이자 만화가, 예술비평가이며 수학을 전공한 후 만화 형식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는게 이해가 되는가. 도저히 한국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 책은 만화인데 특이한 점.. 2023. 10. 22.
소백산 등산지도 지도파일 첨부합니다 2023. 10. 21.
팔공산 등산지도 지도파일 첨부합니다 2023. 10. 19.
(도서) 불온한 독서 : 아거 (서평) 이 책은 제목부터 언급하자. 라 함은 책 내용의 구성이 특정한 책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그와 함께 저자의 견해를 밝힌다. 적은 수의 책이 등장하는 건 아니고 많은 수의 책이 나온다. 소개 된 책을 소개하자면 (20**년 이후에 출간된 책만 써본다.) , , , , , , , , , 와 같은 책이 있다. (굵은 글씨는 자주 등장했던 책) 만화 에 관한 내용도 나오는데, 아쉽게도 내가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 세 곳에는 이 책이 없다. 책 자체의 분위기는 어둡다. 우리의 정치, 경제, 교육, 사회 등의 문제를 드러낸다. 문제를 드러내니 밝을 수가 없다. 그래서 ‘불온한 독서’다. 그러나 그 말이 모두 틀리지 않기에 한 번쯤 읽어볼 만 하다. 300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는 가벼운 책이다. 도전해보자. 자유롭고 독립적.. 2023. 10. 18.
성인봉 등산지도 지도파일 첨부합니다 2023. 10. 16.
(소설)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서평) 이 소설은 잔잔하고 따뜻하다.이 책을 보고 나서는 쌩뚱맞게 전원일기가 떠올랐다. 전원일기 서점버전 기승전결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이런 거는 이 책에는 없다.보통 소설이서울에서 출발해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태백산맥을 넘어 동해에 도착한다면이 책은 과속방지턱만 넘어간다. 저자는 책 후미 에서무엇보다 몸이 만족하는, 마음이 받아들이는 하루다. 나는 이런 하루를 그려보고 싶었다. 이런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그려보고 싶었다. (362쪽)이렇게 이 소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체로 소설에서는 목차가 중요하지 않다.그래서 목차를 주의 깊게 보지 않는다.그런데 이 소설은 목차가 아주 길다.굉장히 많은 짧은 단락으로 구성된다. 제목처럼 이 소설은 서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서점이 중심이다 보니 많은 책이 등장.. 2023. 10. 14.
(다큐) 레이스 투 서밋 : Race to the Summit (리뷰) 이 다큐에 등장하는 두 인물 정말 대단하다. 한 명은 울리 스텍 다른 한 명은 다니엘 아르놀트 Ueli Steck는 기존 언론에서는 우엘리 스텍이라고 나왔는데 이 영화에서는 울리 스텍이라고 나온다. 보통 사람들은 몇 일간에 거쳐 등반하는 산을 2시간 정도에 단독등반으로 끝낸다. 보통 사람들 헐떡거리며 숨 고르며 등반하는 산을 뛰어다닌다. 정말 저게 가능한가 싶다. 울리 스텍은 아이거는 2시간 47분, 그랑드조라스는 2시간 21분, 마터호른은 1시간 56분에 등반한다. 세계 최고의 알피니스트는 가장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 마케팅을 잘하는 사람이다. 다니엘 아르놀트는 마터호른을 1시간 46분, 그랑드조라스를 2시간 4분, 치마그란데를 46분만에 등반한다. 울리 스텍은 아이거를 다시 2시간 22분에 등반한다. .. 2023. 10. 12.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