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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김진명의 한국사 X파일 (리뷰) 음, 일단 추천. (난 외국 사람인가봐. 연역적 서술... ) 만화다. 두 시간 만에 다 읽었다. 천천히 생각하면서 읽을만하다. 명성황후 얘기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김진명의 책은 예전에 한 권 본 것 같다. 김훈의 책도 좀 그런 느낌이 들고, 허영만도 그렇고, 작가들 참 열심이다. 이 책을 쓰기 위한 자료 조사 노력에 감탄한다. 어릴적 그런 생각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책 써서 이젠 글 안쓰는데, 재판 들어가면 또박또박 통장에 돈 들어오는 생활... 어느 선배는 그런 얘기 한 적이 있었다. "언젠가 보면 통장에 돈이 차 있더라" 뭐 베스트 셀러는 아니라 한참만에 차긴 했겠지만 그런 상상들을 해봤겠지만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들의 노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인 것 같다. 김진명 작가의 .. 2021. 10. 1.
(도서) 강남몽 (리뷰) 나는... 내가 정상적인 조선인의 사고방식으로 표현하지 않는다는 걸 안다. 비추천. 황석영의 소설을 처음 읽었다. 이 책을 읽을 당시 동네의 작은 도서관에서 책을 가나다 순으로 배치를 변경했다. (이건 누구 아이디어인지) 그래서 읽어봤다. 앞에 있어서. 유명한 소설가이다. [장길산], [객지]등. 설명이 필요없다. 음... 이야기를 벌였다가 성급히 시작을 마무리한 느낌이다. 아마도 작가가 조금 더 젏었더라면 3~4권 정도로 제대로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다만, 일제 말기와 한국 현대사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다. 그 당시에 대한 소설적 묘사는 뛰어나다.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여순사건, 4.3사건, 박정희에 대한 간접적 묘사와 시대에 대한 소설적 표현은 양호하다. 저자가 "夢"에 .. 2021. 9. 30.
(도서) 지구의정복자 (리뷰) 제목 참 거창하다. '지구의 정복자'라니 나는 인류가 정복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제 the social conquest of earth 인류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생물학자 이지만, 과학자의 관점을 기본으로 하여 인류, 인간에 관한 견해를 쓴 책이다. 저자 : 에드워드 윌슨 저자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Edward Osborne Wilson)은 1929년 미국 앨라배마 주 버밍엄에서 태어났으며, 개미에 관한 연구로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퓰리처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저술가, 개미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섬 생물지리학 이론 및 사회생물학의 창시자로 명성 높은 그는 1956부터 하버드 대학교 교수로 재직해 왔고 미국 학술원 회원이기.. 2021. 9. 29.
(도서)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리뷰) 옛 스님들의 감동적인 일화와 구전되어 오는 불교이야기를 묶은 책이다. 이 책은 풍요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칫 놓치기 쉬운 진정한 삶의 진리를 가르쳐줌으로써 불자들의 마음가짐과 수행에 도움을 준다. . . . 불자들이 참선을 수행함에 있어 살아있는 동안 꼭 읽어야 할 지혜로운 불교 이야기! 옛 스님들의 감동적인 일화와 구전되어 오는 불교이야기를 묶은 책이다. 한국은 물론, 중국의 옛 큰스님들의 맑은 행적들과 중국과 한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불교 신심에 관한 것, 부처님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불교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법주사 복천암에 주석하고 계시는 월성스님께서는 오래 전부터 이를 신도들에게 법문 하셨고 후에 이를 정리하셨다. 이 책은 풍요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칫 놓치기 쉬운 .. 2021. 9. 29.
(도서) 모든 순간의 물리학 (리뷰) 속았다. 140페이지. 시집 수준이다. 간단하고 쉽고 재미있을 줄 알았다. 얇은 책은 일단 끌린다. 두껍고 양장본에 글씨 작고 500페이지 넘어가면 일단 부담스럽다. ​ 책 소개에서 베스트셀러라고해서 기대했다. 결론. 내가 무지하다. 나는 중학교 이후로 물리를 배우지 않았다. 내가 모르니 이 책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 그래도 양장본은 역시나 책을 읽는 맛이 있다. 아무데나 펼쳐도 좋은 느낌. ​ 그. 런. 데. 이 책은 모든 좋은 조건을 갖췄음에도 ‘넌 나에게 좌절감을 줬어’ ​ 심지어 감수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 한편 이 책은 또 다른 매력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 바로 현대 물리학을 거의 모르거나 아예 모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수식 없이 전문적인 용어 사용을 극히 절제하면서 일상생활에서 .. 2021. 9. 29.
스포츠클라이밍과 암벽등반의 개관 1983년 이태리 등의 일부 유럽국가에서 클라이밍 대회를 개최하고 86년 UIAA가 이를 통합하여 관장하였다. 대회가 전 유럽 국가로 확산됨으로 해서 스포츠 클라이밍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고 세계산악연맹 내에 등반대회를 전담하는 기구로 CICE가 발족되었다. 스포츠 클라이밍이 전 세계로 확산되자 유로스타일은 미국 등 고전적이고 정통적인 등반방법을 고수하던 나라들로부터 거센 반발에 부딪혀 논란의 대상이 되었지만 각종대회에서 유럽세가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함으로써 유로스타일이 범세계적으로 수용되게 되었다. 한편 요세미테의 정통등반도 사라테월 루트의 프리 초등이 미국등반가에 의해 성공됨으로서 대암벽의 프리화라는 가능성을 열기도 했다.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 암벽등반의 목적이 세분화되어 더욱 개성을 지니게 되었으.. 2021. 9. 28.
(영화) 가을날의 동화 秋天的 童話 An Autumn's Tale (리뷰) 87년도 영화를 30년이나 지나서 리뷰를 하다니... 우연히 유투브 영상을 보다가 이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생각이 났다. 적어도 내 블로그에 한 줄의 리뷰라도 써 주는게 예의 일 듯 싶었다. 영웅본색 이상으로 좋아했던 추억의 영화 먼저, 주윤발... 영웅본색으로 한국 청소년들에게 성냥개비를 물리시고 영웅본색2로 한국 청소년들에게 라이터 불 빨아들이기를 연습시키신 바로 그 분이시다. 최근까지도 활동을 하고 계신 것 같으니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하다. 당시 홍콩영화의 트렌드는 자기복제성이 아주 강해서 영웅본색이 뜨고나서는 너나 할 것 없이 여기저기 총질을 해대고 지존무상 이후로는 누구나가 도박을 해대는,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하나 있으면 같은 소재의 아류작이 2, 3년은 계속 나오는 시스템이었다. 물.. 2021. 9. 28.
(도서)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리뷰) 먼저 저자 소개 중에 일부를 살펴본다. ​ 저자 강원국 ​ 인생 후반전, 출판사에 몸담으며 펴낸 『대통령의 글쓰기』가 3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어쩌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회장님의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 『나는 말하듯이 쓴다』를 출간했다. 이후 기업과 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강연 및 교육을 진행하다 보니 어느 날 ‘말 잘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2020년부터 KBS 1라디오 〈강원국의 말 같은 말〉의 진행을 맡았다. ‘말 같지 않은 말’, ‘어른답지 않은 말’을 반성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에피소드를 모아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를 펴냈다.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저자가 전에 썼던 책이 괜찮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KBS 1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나온 글을 모았다는.. 2021. 9. 27.
(도서) 스포츠클라이밍을 말하다 (리뷰) 이 책은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기술적 서적이 아니다. 저자의 자서전이며 수필이고 경험담이다. 스포츠클라이밍이 2018년 아시안게임과 2020년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의 정식 종목이 되고, 저자는 초대 감독을 역임했으며,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그 자리에서 내려온다.(저자는 올림픽 감독은 되지 못했다.) 이 책은 그 과정에 관한 이야기다. ​ 클라이밍에 대한 저자의 일갈이 공염불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나라도 오랜 세월에 걸쳐 산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다양한 문화가 형성되고 관련 단체가 많이 구성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발전도 빠르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중략) 이 책은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곪은 부위를 깨끗이 도려내고 새살이 돋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쓴 글임을 누구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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