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87

등산의 기본은 열관리 등산의 기본은 열관리 (1) 생존과 적응의 필수조건 인간은 온혈(溫血) 또는 항온(恒溫)동물이다. 이것은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중요한 생물학적 특징으로 인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넓은 지역에 서식하고 가장 고등한 능력을 지닌 동물로 진화한 과정의 결과이며 자연 속에서 생존하는 기존 조건이다. 동물가운데는 냉혈동물도 있고, 변온(變溫)동물도 있지만 인간은 어떤 환경이나 상황에서도 36.5 ℃를 유지해야 한다. 체온은 단 몇 도만 오르거나 내려가도 신체기능이 매우 저하 되고 심한 경우 사망하게 된다.지금 까지 보고사례 중 생존 체온 의 최고와 최저는 각각 44℃, 24℃이다. 문명의 온실과도 같은 일상에서는 체온유지를 의식하지 않고 생활하고 있지만, 등산 중에 만나는 냉혹한 산의 환경은 인간의 체온을 쉽게 떨어.. 2022. 1. 25.
일본 북알프스 트레킹 지도 2022. 1. 25.
에베레스트를 향한 영국의 도전 (2) 에베레스트를 향한 영국의 도전 (2) 영국의 에베레스트 3차 원정대는 핀치가 고안한 산소호흡기를 등반역사에 있어 처음으로 사용하여 8,326m까지 올랐지만, 당시에는 산소 사용이 등산의 페어플레이 정신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었다. 산소의 힘을 빌린다는 것은 공정한 수단이 될 수 없으며, 등산은 자기 체력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야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등산의 순수론자들이 주장했다. 반면 산소호흡기를 고안해 낸 조지 핀치는 '인간의 지혜로 만들어낼 수 있는 모든 이점의 활용'을 역설하였고, 1953년 원정대의 존 헌트 대장은 "산소용구는 보다 높이 보다 빨리 오르기 위하여 최후에 필요한 체력을 비축해 줄 수 있는 이기(利器)' 라고 주장하면서 이것의 사용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1953년 에베레스트 초등.. 2022. 1. 14.
에베레스트를 향한 영국의 도전 (1) 에베레스트를 향한 영국의 도전 (1) 영국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50m)에 역사적인 첫 탐색대를 파견한 것은 1921년이며, 영국의 에베레스트 도전 32년의 역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제1차 탐색대는 하워드 버리 대령이 4명의 대원들과 함께 현지로 출발한다. 이들은 인도 다질링에서 150km 거리의 에베레스트를 향해 미지의 머나먼 길을 찾아 500km를 우회한다. 첫 탐색대의 주 임무는 정상으로 오르는 루트를 찾는 것이었다. 대원 중에는 유명한 조지 말로리도 참가하였으며, 그는 30km에 달하는 빙하로 들어가 롱북빙하라고 명명한다. 이 탐색대는 동쪽 라파크 고개 넘어 북릉 안부에서 정상에 이르는 노스콜 루트를 발견한다. 훗날 에베레스트 등반 루트가 된 아이스폴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조지 말로리다... 2022. 1. 14.
대자연시민권 대자연시민권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돈, 명예, 사랑, 성취... 같은 것을 꼽을 수도 있겠지만, 한번쯤 크고 본질적인 것을 생각해 보자. 우리가 속해 있는 우주의 가장 본질적인 구성요소는 시간과 공간이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여도 아직까지 인간은 시간과 공간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그것을 알게 되면 인간은 신의 영역에 들어서는 것일 것이다. 어쨌든 우리는 어떻게 할 수 없는 흘러가는 시간과 공간속에 존재하다가 사라져 가는데, 이 시간과 공간의 속박이나 자유는 우리 인생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내서 산을 찾고, 새로운 수직의 공간인 산정을 오르는 것이 시간과 공간의 자유라고 얘기하면 지나친 의미의 비약인가? 인간에게는 확장 본능이 있는 것 같다. 문학, 예술, 스포츠.. 2022. 1. 7.
등산과 땀 등산 중에 땀을 흘리는 것은 운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 가지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며, 가장 중요한 기능은 체온의 조절이다. 신체는 항상 37℃를 유지해야 하는데, 운동량이 많아짐에 따라 신체내부에서 발생한 열을 땀으로서 배출하는 것이다. 그러나 땀 자체가 내부의 열을 외부로 배출시키는 것은 아니다. 땀의 주성분인 물은 액체상태에서 기체상태로 변화될 때 많은 에너지(열)을 흡수하여 수증기로 변하게 되는데, 이것을 잠열(潛熱) 또는 증발열이라고 하며 물뿐만 아니라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는 다른 물질도 같은 현상을 나타낸다. 땀을 흘리면 시원한 이유는 신체의 열을 흡수하며 증발하기 때문이다. 냉장고의 원리도 증발열을 많이 빼앗아 가는 냉매를 사용한 것이며, 태풍이 강력한 힘을 지닌.. 2022. 1. 7.
레이어링 시스템 레이어링 시스템 우리의 몸은 더울 때도 있고, 추울 때도 있고, 비바람이나 눈보라를 맞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체온은 항상 36.5℃로 일정하게 유지를 해야 한다. 체온이 낮아지거나 높아지면 신체능력이 저하되고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인간이 진화과정에서 털이 없어지고 알몸이 된 것은 더욱 적극적으로 체온조절을 하기위한 것이다. 필요에 따라 동물의 가죽을 걸치기도 했고, 여러 가지 두께의 옷을 만들어 입음으로써 다양한 기후변화에도 적절히 대응하며 체온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옷은 기능적으로 속옷, 보온 옷, 겉옷의 3가지 종류가 있다. 속옷(1st Layer, Base Layer)은 첫 번째 레이어라고 하는데, 땀을 잘 흡수하고 빨리 마르게 할.. 2022. 1. 3.
코오롱스포츠 우수산악회 초청 카라코람 히말라야 원정등반 곤도고로 원종민 글 코오롱스포츠 우수산악회 초청 카라코람 히말라야 원정등반 대한민국 최초로 곤도고로 피크 정상에 오르다. 원종민 / 코오롱스포츠 과장, 코오롱등산학교 교무 4대문명의 발상지 인더스강, 이 강의 상류를 거슬러 올라가 발원지에 이르면 카라코람 히말라야를 만나게 된다. 아시아판과 인도판의 대륙이 만나서 바다가 융기한 거대한 산맥이 히말라야인데, 네팔 히말라야, 부탄..., 시킴..., 펀잡..., 카라코람... 등 여러지역으로 구분되며, 파키스탄과 인도 북부지역이 바로 카라코람지역이다. 네팔 히말라야에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50m)가 있지만, 카라코람 히말라야에는 세계2위봉인 K2(8,611m)를 비롯해서 8,000미터급 이상의 자이언트봉이 4개나 있다. 우리가 대상지로 선정한 곳은 바로 K2봉의 남쪽에.. 2021. 12. 29.
2005 차라쿠사 드리피카 원정대 김형주 글 2005 차라쿠사 드리피카 원정대 김 형주 글. 사진 원정대명 : 2005년 차라쿠사 드리피카 원정대(Charakusa Drifika Exp.) 원정기간 : 2005.7.3 ~ 8.9(38일간) 등반대원 : 이 용대(총대장), 윤 재학(부대장), 김 형주(등반대장), 송 석원, 손 재식, 이 종욱, 고 미영, 류정병(총 8명) 등반목적 및 성과 : 등반기량 향상 및 경험축척 초경량 장비에 의한 속도 등반 고산에서의 거벽등반 국내 최초 차라쿠사 계곡의 미답봉 및 부근 거벽 대상지 자료수집 운행 일정 일 자 운 행 수송편 소요시간 비 고 7.3~4 인천공항~방콕경유~파키스탄 라호르공항 ~이슬라마바드~관광성 브리핑 항공기 7.5 이슬라마바드~칠라스 렌트 버스 13:00 7.6 칠라스~스카르두 렌트 버스 09:.. 2021. 12. 28.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