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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331

(소설) 양귀자 모순 (서평) 이 책 또한 누군가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즉 누군가에게는 원픽이 될 만한 소설이다. ​ 책의 뒷날개에는 , 등 양귀자의 다른 소설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이 책 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나온다. ​ 활달하고 발랄하며 문득 쓸쓸한 양귀자만의 문장으로 삶과 사랑의 본질을 보여주는 인생학 교과서 ​ 이 소설은 1인칭 시점으로 쓰여져 있다. 시점이 그렇다는 거지, 저자의 자서전적 이야기는 아닌 듯. 1인칭 시점이라 그런지 조금 더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되는 느낌이 있었다. ​ 이 소설은 1998년에 초판이 발행되었다. 시간이 좀 지난 듯한 내용이 있다. 예를 들면 집 전화로 전화를 받는다던가 하는. 요새 누가 집으로 전화를 해서 통화하나, 바로 핸드폰으로 전화하지. 그런 시대적인 부분은 감안해야 한다.. 2022. 11. 10.
(도서) 벌거벗은 통계학 (서평) 오래간만에 통계학 책을 보게 되었다. 저자는 책 말미 감사의 글과 본문에서 에 대한 존경심을 두 번이나 표현했다. 그렇다. 위 책과 비슷한 느낌의 통계학 책이다. 는 1950년대에 쓰인 책이라 통계자료가 옛 자료인 것이 좀 아쉽지만 읽기 쉽고 재미있다. 그에 비해 이 책은 한국에서 2013년 출간되어 그나마 자료가 현대적이다. 다만 위의 책 보다는 조금 더 통계 전공적인 얘기가 있어서 어려운 부분도 있다. 회기분석 얘기가 나올 때는 일부 이해 안가기도 했다. 각 장의 본문이 끝나면 통계학을 위한 기초 이론들이 나온다. 이제야 분산과 표준편차가 조금 이해가 갔다. 통계와 수치에 관한 책으로는 도 괜찮다. ​ 이 책의 특이한 점. 앞 날개에 보통은 저자 소개가 있다. 이 책은 없다. 책 내용에 대한 소개가 .. 2022. 11. 3.
(도서) 미라클 모닝을 만드는 하루 1분 명상 (서평) 저자는 서문에서 “매일 새로운 하루가 시작될 때, 이 책에 나오는 명언을 읽으면서 간단한 명상과 함께 하루를 계획하는 것을 추천합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 이 책은 유명인의 명언과 그 명언에 따른 저자의 조언이 365가지가 나온다. 하루를 이 명언과 함께 시작하라는 의도다. 따라서 이 책의 서문, 목차, 사진을 제외한 실제 본문은 365페이지이다. ​ 매 페이지는 제목, 명언, 명사의 이름이 나오고 그에 따른 저자의 조언으로 구성된다. 매 명언과 조언이 한 페이지씩을 차지한다. 그런데 저자의 조언이 짧으면 다섯 줄, 길면 아홉 줄이다. 한 마디로 내용 불충분. ​ 과연 이 책을 아침마다 한 페이지씩 읽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 ​ 유명인에 관해 특이한 점 몇 가지 ​ 모차르트도 등장하는데 저자는 .. 2022. 11. 2.
(도서) 그리스신화에서 사람을 읽다 (서평) 이 책의 앞머리 추천사와 서문에서 에니어그램이라는 처음 듣는 용어가 나온다. 이 용어를 먼저 정의하고 책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될 듯. ​ 에니어그램(Enneagram)은 사람을 9가지 성격으로 분류하는 성격 유형 지표이자 인간이해의 틀이다. 희랍어에서 9를 뜻하는 ennear와 점, 선, 도형을 뜻하는 grammos의 합성어로, 원래 '9개의 점이 있는 도형'이라는 의미이다. 대한민국에서는 2001년에 윤운성교수에 의해 표준화를 거친 한국형 에니어그램 성격유형검사(KEPTI)가 정식으로 출판되었다. ​ MBTI가 16가지로 분류하였다면 에니어그램은 9가지로 분류한 것이 일단 눈에 띄는 차이다. 혈액형 심리학의 4가지 분류에 비한다면 많이 발전했다. ​ 책의 마지막에는 유형진단지가 있으니 한 번쯤 해보는 .. 2022. 10. 20.
(도서) 게으른 정의. 표창원 저 (서평) 표창원. 방송에도 자주 나오시는 분이시니 굳이 설명은 필요 없을 듯. 《한국의 연쇄살인》,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추적》, 《정의의 적들》 등의 저서가 있다. 기존 저서 두 권은 저자의 전공분야. 은 저자의 전공과 정치 경력의 합작품 정도 되겠다. ​ 이 책은 정치 사회에 관한 책이다. 저자의 국회의원 경험에서 나온 경험담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 이 책도 이 책을 보려고 했던 건 아니고 그냥 지나가다보니 ‘어! 표창원이 쓴 책도 있네’ 싶어서 보게 되었다. ​ 책 내용은 저자가 국회의원을 그만하고 방송에 나와서 그만두게 된 이유를 설명했던 것이 나온다. 나도 그 방송을 보며 참 인상깊었는데 본인은 범죄학이 전공이라 유무죄를 판단하는 사고가 있었는데 국회의원을 하다보니 우리편이 하는 일은 잘못된 것도 .. 2022. 10. 19.
(도서) 샤워를 아주아주 오래하자 (서평) 이 책은 어느 여자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셨다. 여기서 주목할 점 ‘여자’분께서 추천해주셨다. 제목이 사람을 당기는 매력이 있어서 혹했는데 굉장히 여성스러운 책이다.(별로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셨다. 물론 그 분이 국어선생님은 아니셨지만, 그래도 일반인보다는 책을 가까이 하게 되는 직업으로서 추천해주셨으니 일단 기본은 한다고 봐야 한다. ​ 처음 책 제목을 듣고는 ‘이거 뭐지?’ 싶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샤워를 오래하는 습관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샤워를 오래하자? 그것도 ‘아주아주’ ​ 영어 원제는 ‘the Art of Living’ 한글 제목을 ‘삶의 기술’이라고 지었다면 책 판매가 확 줄었을 듯 하다. 물론 ‘샤워를 아주아주 오래하자’라는 제목은 .. 2022. 10. 12.
(도서) 역사의 쓸모 (서평) 이 책 재미있다. 특별한 점은, 잘 읽힌다. 이 책이 잘 읽힌다는 건 아마도 저자가 다년간의 강의를 통한 경험이 누적된 것이 아닐까 한다. 독자에게 저자의 역사 강의를 보는 듯한 느낌에 빠지게 만든다. ​ 이 책 저자는 최태성이다. 최근 역사 관련 방송을 보다 보면 자주 등장하시는 분이다. (마치, 방송가에서 사라진 설민석을 대체하듯 나타나신) 설민석이 콕콕 찝어 얘기하는 스타일이라면 최태성은 구수하게 얘기로 풀어가는 스타일. 방송에서도 그렇게 보이는데 그런 게 책에서도 좀 녹아난 느낌이다. 다만 설민석의 책은 보지 않아서 책으로 비교는 못하겠다. 그리고 세계사 및 역사에 관해 책을 몇 권 쓰신 Y작가도 있는데, 그 분은 잘 나서 잘난 척을 심하게 하시는 편. 그분이 별로라는 얘기는 아니다. 잘나서 잘난.. 2022. 10. 6.
(도서) 어제까지의 세계 (서평) 이 책은 뭐 설명이 필요없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책이다. 이 한 줄이면 이 책에 대한 설명은 다 한 듯 하다. 이 분의 책을 흥미롭게 읽으신 분에게 적극 추천한다. 이 아저씨 1937년 9월생 이시란다. 만 나이로 계산해도 85세가 넘었다. ​ 영어 원제 가 이렇게 자연스럽게 똑같이 한글로 제목이 번역된 건 첨 보는 듯. 보통은 제목이 좀 어색하게 번역되거나, 완전히 새로 창작되거나, 영어 발음을 그대로 한글로 쓰거나 그러는데. ​ 책 표지에서는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최신작이라 소개되고 있지만 내가 늦게 읽었다. 이 책은 한국에서 2013년 출간되었다. , 를 재미있게 읽은 독자라면 읽어볼 만 하다. 다만,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것 하나는 명심하자. 이 책도 700페이지가 넘어간다. (700페이.. 2022. 10. 5.
(도서) 오래된 서울을 그리다 (서평) 책에서는 종묘, 덕수궁, 서촌, 경희궁, 경복궁, 북촌, 부암동, 사직단 등을 소개하고 있다. 역사적인 내용도 정리하면서 서울 관광 안내서처럼 위치, 가는 법 등도 소개한다. ​ 책 제목처럼 각 파트별로 그림이 먼저 등장하고 저자의 글이 나온다. 주로 정명섭씨의 글과 김효찬씨의 그림이라고 보면 쉽다. 김효찬씨의 그림에 관한 책은 몇 번 봤는데, 그림을 쉽게(추정컨대) 그리는 것이 좀 부럽다. ​ 오래된 서울을 감상하고 싶다면 이 책을 가이드 삼아 책과 함께 돌아보기를 추천한다. ​ 역사 따라 걷는 서울 골목길 산책 ​ 사실. 이 책을 보려고 한 게 아니었는데. 지인이 이라는 책을 추천했다. 그러나 대충 살펴보니 이 책은 서울에 관한 역사적 이야기가 많고 그 지역적 범위가 경복궁과 서촌에 한정되어 있어 내..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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