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331 (도서) 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서평) 친구가 이 책을 보더니 말했다. “요즘 이런 책들 많더라.” 내가 답했다. “그런 책들 중에서는 그나마 좀 낫더라.” 이 책은 그런 책이다. 그럼 왜 요즘 이런 책이 많을까 생각해봤다. SNS때문 아닐까. 타인의 진실되지 않은 화려한 면을 보게되고 실질적인 인간관계는 줄어들고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까지. 그 속에서 책을 통해서라도 위로를 받고 싶은 거 아닐까. 이 책의 최고 포인트는 김이나의 글이라는 점이다. 언어를 대하는 그 감성에 역시 작사가구나 싶었다. 슬프다. 서럽다. 서글프다. 한 단락의 제목이다. 비슷한 느낌의 저 세 단어의 의미와 느낌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감탄할 만 했다. 묻다. 품다. ‘가슴에 묻는다’, 가슴에 품는다‘ 모두 마음에 관한 단어이지만 느낌이 많이 다르다. 좋.. 2022. 7. 20. (도서) 웰씽킹 (서평) 이 책을 보고 가장 생각나는 책은 이다. 내용이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저자의 실천 방식도 그와 비슷하다. 아침 저녁으로 사색을 강조하는 것도 그렇고. 읽는 내내 평범한 성공학 책을 벗어나지 못하는 느낌이 있다. 대부분은 이 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다른 분들도 계시다. □ 소수의 의견 베스트셀러라 궁금해서 샀는데 자기계발서 중독자인 저한테는 좀 실망스럽네요 케쥬얼하게 웰씽킹 입문하기엔 좋을 것 같아요. 최근에 앤서니라빈스 책을 읽어서 그런지 거기 내용이랑 이것저것 짜집기 한느낌이라서 ㅎㅎ 다른책과 비교하는 건 좀 그렇긴 한데요 저한텐 별로네요.. 깊이는 부족하지만 앞부분의 켈리최님의 성공담이 오히려 흥미로웠어요 파리에서 도시락~ 그책을 읽어봐야 할듯 싶어요 다른 책들과 비.. 2022. 7. 15. (도서) 결국엔, 그림 (서평) 그리자. 저자는 그림 전공자가 아니다. 일반적이다 할 회사를 다니다 어느 순간의 계기로 그림을 시작했다. 그리고(and) 지금은 그림으로 어느 정도 먹고 사는 걸 해결했다. 부럽다. 매일 하나씩 그림을 그려보라고 권한다. 해보고 싶다. 그림에 대해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시간에 쫒겨 이번 서평은 뭐라고 많이 쓰지 못하겠다. 며칠 전 일로 경복궁 주차장에 있다가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려봤다. 매일 한 장씩 그리기 쉽지 않다. 2022. 7. 12. (도서) 스크린의기억 시네마명언1000 (리뷰) 결론 먼저. 이 책은 중고서점 행이다. 이 책은 200개의 영화를 소개하면서 각 영화별 명대사 5개를 소개하여 1000개의 명언을 소개한다. 일단 나는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각 영화의 명대사는 5개 밖에 없는 것인가. 명대사가 하나밖에 없는 영화도 있지 않은가. 수십 개의 명대사가 있는 영화도 있지 않은가. 왜 한 영화에서 ‘5’라는 숫자에 집착하여 사고를 멈춰야 하는가. 그러다보니 얼토당토 않은 대사도 나온다. 게다가 앞뒤 맥락도 없이, 분위기 상황설명 없이 대사 한 줄 써 놓으니 왜 저런 대사가 나왔는지 이해 안 가는 부분이 상당수다. 영화 200개가 소개되는데 대충 보니 본 영화가 40% 정되되는 것 같다. (1975), (1976)와 같은 영화부터 최근 영화까지 소개된다. 영.. 2022. 7. 9. (도서) 불편한 미술관 (서평) 책 표지를 보면 책 제목, 저자 이름, 부제, 번역서의 경우 원제(없는 경우도)등이 나온다. 이 책은 특이한 것이 하나 더 있다. 저자 이름 밑에 ‘국가인권위원회 기획’이라고 되어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 단체인지는 잘 모르지만 책 출판에 기획을 했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 어쨌거나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 책에 대한 내용을 본인이 직접 정리하셨다. 이 책의 주제를 한 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인권 문제에 있어서 누구나 ‘잠재적 가해자’라는 것이다. (4쪽) 이 책은 미술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내용은 사회학적 성격이 아주 강하다. 저자 스스로 저렇게 주제를 정의했다. 그래서 책 제목에서 말하듯 이 책은 불편하다. 책이 안좋다는 얘기가 아니다. 인.. 2022. 7. 5. (도서) 2030 축의 전환 (서평) 이 책은 제목부터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2030’무슨 생각이 드는가? 올해 전반기에 두 번의 선거를 거쳐서인가 나는 20대, 30대를 지칭하는 말이 생각난다. 내가 이상한 건가? 나만 그런 건가? ‘2030 축의 전환’제목에서도 충분하게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은가. 여기서 말하는 2030은 2030년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오해는 안하게 ‘2030년 축의 전환’이라고 해주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뭐 어쨌거나. 제목만 보고 책을 고르다 보니 좀 오해가 있었다. 외국 저자의 책을 보다 보면 가끔 한국어판서문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 또한 그렇다. 굳이 한국어판서문이 있는 경우는-출판사의 요청이든 저자의 요청이든-저자가 한국을 생각해서 서문을 한 번 더 썼다는 점에서 높.. 2022. 6. 29. (도서) 28 : 정유정 장편소설 (리뷰) 나는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한다는 건 개인의 선호이므로 당위성이 개입할 부분이 아니다. 나는 야구를 좋아한다. 다른 일정과 겹치지 않고 특별한 일 없이 집에 있는 날 야구를 하면 꼭 야구를 본다. 물론 내가 응원하는 팀의 경기만. 그러나 축구는 좋아하는 팀 조차 없다. 월드컵이 열리는 4년 주기로 애국자가 될 뿐이다. 그나마 해외경기가 시간이 잘 맞지 않으면 알람을 맞춰놓지도 않는다. ‘눈 뜨면 보지 뭐’ 이런 식이다. 당연히 EPL은 보지도 않는다. 각자가 좋아하는 각각의 스포츠가 있듯이 누구나 좋아하는 책의 유형이 있다. 도서관 분류에 따르면 사회과학 책을 선호하고, 역사, 과학, 철학(심리학)책을 본다. 문학은 그 다음 선호다. “잔혹한 리얼리티 속에 숨겨진 구원의 상징과 생존을 .. 2022. 6. 29. (도서)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서평) 소설가(?)친구가 이 책을 추천했다. 내가 소설을 좀 안좋아하기는 한데 친구 추천이니 안 볼수 없었다. 게다가 코엘료 소설도 선호하지는 않는다. 친구가 이 책을 추천한 이유는 서평을 보고 나서다. 친구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네버더레스, 서평은 쓰고 싶은대로. https://5015.tistory.com/416 (도서) 죽은 자의 집 청소 (서평) 이 책은 읽고 싶지 않았다. 나는 메모 기능 중 하나는 책에 할애하고 있다. 읽고 싶은 책이 어디선가 보이게 되면 리스트에 올리고 그 책을 읽게 되면 리스트에서 삭제하고. 이 책은 그냥 5015.tistory.com 이 책, 제목에서 할 일 다 했다. 그렇다 베로니카는 죽기로 한다. (소설 리뷰라 책 내용에 관한 얘기가 안 나올 수 없습니다. 책이.. 2022. 6. 22. (도서)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서평) 이 책 많이 감성적이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런 감성을 받아들일 상황이 아니다. 책이 안좋다는 말이 아니다. 그냥 나와 맞지 않았다. 10만 부가 팔렸다고 한다. 그냥 그러려니 한다. 그러며 옛날 생각도 났다. 한때는 나도 이런 글을 좋아했었는데, 생각이 들었다. 요즘 내게 이런 감성이 와닿지 않는다. 제목 는 첫 장에 나오는 제목이다. 책 전체를 표현하고픈 글이지 않은가 한다. 도서 판매 사이트에서는 한국에세이로 분류하였고 도서관에서는 시나 수필이 아닌 ‘기타문학’으로 분류하였다. 글 전체로는 시의 형식을 빌려 쓴 글이 훨씬 많다. 가끔 수필 형식의 글이 나온다. 도서관의 분류가 더 나아보인다. 시처럼 쓴 글이 많아서 빨리 읽을 수 있다. 여기서 내가 ‘시처.. 2022. 6. 20.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37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