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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331

(도서)EBS다큐프라임 자본주의 (리뷰) 내가 도서관을 방문했을 때 그 도서관 도서검색시스템이 마비였다. 어쩔 수 없이 그냥 책꽂이에 있는 책을 보고 고를 수 밖에 없었다. 이럴 때 적어도 중간은 가는 방법이 있다. 내가 자주 쓰는 방법이다. ​ ‘방송국 책’ ​ 일단 방송국 책은 중간은 간다. 아주 후지지는 않다. 대체로 양호하다. 이 책도 그러하다. 중고등학교때 접한 사회 교과서보다는 훨씬 훌륭하다. ​ 좋은 책이다. 게다가 EBS에서 만들었으니. 신선하고 재미있는 부분도 많았지만, 뭔가 좀 아쉬운 점도 보였다. ​ 중고등학교 사회시간에 배운 경제에 관한 내용보다는 조금 더 현실적이고 재미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 ​ 책 속으로 ​ ​ 지금으로부터 50년전 자장면 한 그릇의 가격은 15원이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보통 4천~5천 원은 내야 한.. 2022. 5. 31.
(도서)백마탄왕자들은왜그렇게떠돌아다닐까(리뷰) 책을 읽고 있었다. 강습을 받으러 온 학생이 내 책에 관심을 보였다. 책 표지를 보여줬다. 책 제목을 보고 초등학교 5학년인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저는 그 이유를 알아요.” “그래. 그 이유가 뭔데?” “왕자가 관종이라서 그래요.” ‘관종’이 무슨 말인지 모르면 검색해보자. 학생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요즘 애들 똑똑하다. 내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의 교육과 많이 다르다고 느낀다. 아쉬운 점은 ‘관종’이라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틀린 답은 아니다. 나는 여태 ‘왕자가 나타나 키스를 했구나’라고 생각했고, 그 원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한 적이 없었다. ​ 탄산마그네슘이 MgCO3라는걸 중학생이 아는 걸 보고 놀랐다. 탄산마그네슘은 나와 같은 사람이 늘 접하는 물질이다. 한번은 어떤 중학생이 과학 문제를 고.. 2022. 5. 28.
(도서) 중년이 묻고 심리학이 답하다 (리뷰) 도서관의 분류에 따르면 이 책은 심리학 책으로 분류되어 있다. 내가 이 책을 정의한다면 ‘상담심리학자의 자서전적 수필’이라고 하겠다. ​ 책 제목에서 ‘중년’이라 하여 눈길을 끌어 대출했다. 나도 늙었으니 내 나이에 맞는 책이겠다 싶었다. 책 제목은 중년인 나에게는 선호대상이겠지만 중년이 아닌 독자에게는 비선호대상이 되겠다. 제목을 잘못 지은 예이다. 중년이 아니더라도, 가정을 꾸리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의 본인 성장기는 많이 공감 간다. 나의 어린 시절도 돌아보게 하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 사람에 대한 책을 쓰는 저자는 두 가지의 부류가 있다. 하나는 정신과 의사들이고, 다른 하나는 심리학자들이다. 굳이 선호도를 밝히자면 나는 심리학자들의 책을 좋.. 2022. 5. 27.
(도서)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리뷰) 제목 멋지게 지었다. ‘예민한 사람’이라...... 어떤 생각이 드는가? 나는 ‘까칠한 사람’, ‘순간 버럭 하는 사람’ 등이 생각났다. 책을 읽어보니 꼭 그런 사람을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서 접하게 되는 사람들의 얘기였다. 요즘 나도 정신과를 가 봐야 하나 생각 중이다. 그런데 생각만 하고 실천은 잘 안된다. 나의 마음도 좀 치유를 받아야 하는데 일단 내가 해결하려고 노력중이다. ​ 정신의학과 사람들이 쓰는 사람에 관한 책은 대체로 별로인 경향이 있다. 왜나하면 그 사람이 접하는 사람은 모두 정신이 아픈 환자들이기 때문이다. 인간을 얘기할 때 심리학을 기본으로 하지 못하고 아픈 환자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도 그렇다. 그러나 이 책은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왠지.. 2022. 5. 25.
(도서) 죽은 자의 집 청소 (서평) 이 책은 읽고 싶지 않았다. ​ 나는 메모 기능 중 하나는 책에 할애하고 있다. 읽고 싶은 책이 어디선가 보이게 되면 리스트에 올리고 그 책을 읽게 되면 리스트에서 삭제하고. ​ 이 책은 그냥 읽어야 할 책에 계속 올려놓고 싶었다. 한참을 그렇게 지내다가 결국 보게 되었다. ​ 이 책을 보면 더욱 죽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아서이고 또 다른 죽음을 맞이하는 스킬을 늘릴 수 있을 것 같아서이고 내 죽음 후에 나에 대한 타인의 평가를 생각하게 될 것 같아서이고 내가 죽을 때 해야 할 일들이 늘어날 것 같아서다. 이 책은 제목에서 할 일 다 했다. 그렇다. 그런 내용이다. ​ 책 판매 사이트에서는 이 책을 에세이로 분류하였고 도서관에서는 사회학 책으로 분류하였다. 나라면 사회학이라는 학문적인 책이라기보다는 에.. 2022. 5. 25.
(도서) 당신이 옳다 (서평) 책을 읽고 보니 저자의 내공이 장난이 아닌 듯 하다. 저자 소개의 일부를 올려본다. ​ 저자 정혜신 30여 년간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며 1만2천여 명의 속마음을 듣고 나누었다. 최근 15년은 정치인, 법조인, 기업 CEO와 임원 등 자타가 인정하는 성공한 이들의 속마음을 나누는 일을 했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트라우마 현장에서 피해자들과 함께했다.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만든 재단 ‘진실의 힘’에서 집단상담을 이끌었고,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심리치유공간 ‘와락’을 만들었다. 세월호 참사 직후 안산으로 이주해 ‘치유공간 이웃’을 만들고 참사 피해자들의 치유에 힘썼다. 또한 서울시와 함께하는 힐링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감의.. 2022. 5. 23.
(도서)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리뷰) 우리의 직관 너머 물리학의 눈으로 본 우주의 시간 ​ 솔직히 나로서는, 개인적으로 별로다. 중등교육에서 과학을 배운 후에 고등 교육에서는 물리를 배우지 않았다.(인문계도 기본적인 ‘물리’과목은 배워야 하는데, 내가 다닌 학교는 그러지 않았다) 그래서 책을 보는데 이해가 안된다. 그러니 당연히 이 책은 어렵다. 물리에 대해 배운건 중3때가 마지막이었다. ​ 책 초반은 이해할 수 있고, 아는 내용이 나온다. 그 부분을 넘어가면 도저히 저자의 철학을 따라갈 수 없었다. ​ 이 책이 별로라는 얘기는 아니다. 내가 부족하다. ​ 어느 작가는 그렇게 얘기 했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얘기를 하는 책은 어렵다고. 이 책이 그랬다. 앤트로피, 양자중력이론. 한글로는 알지만 그 내용은 알지 못한다. 그런데 이런 .. 2022. 5. 22.
(도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서평) 이 책은 일단 저자와 이어령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어느 곳에서는 ‘저자 이어령’으로 되어 있으나 책 표지에서는 ‘김지수 지음’으로 표기되어 있다. ​ 저자 김지수는 가 누적 조회수 천만을 넘었다고 한다. 관심 있으면 찾아보자. ​ 이어령 선생의 약력 중 특이한 것은 서울올림픽 개폐회식을 주관했다고 한다. 책 속에서도 굴렁쇠 소년 이야기는 몇 번 등장한다. 서울올림픽 개회식의 굴렁쇠 소년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 이어령 선생은 출생 1934년 1월 15일, 충남 아산시 사망 2022년 2월 26일 (향년 88세) 하셨다. ​ ​ 삶과 죽음에 대한 그 빛나는 이야기 ​ ​ 책 속에서 선생은 본인의 사망 이후 책이 나오길 바라셨는데 내가 본 책은 초판 1쇄 2021년 10월 28일 초판 2쇄 2.. 2022. 5. 19.
(도서) 가장 빨리 부자되는 법 (리뷰) 이 책은 저자를 살펴보자 ​ 저자 알렉스 베커 ​ 18살에 공군에 입대해 4년간 항공기 소방관으로 복무했다. 화재 진압과 훈련 대신 소방 트럭을 정비하고 화장실 청소를 하는 데 군 생활의 8할을 쏟았다. 회의감에 고민하던 그는 복무 연장 기간에 얼마 안 되는 퇴직금을 찾아 제대했다. 그리고 검색 엔진 최적화 기술을 익혀 마케팅 회사에 잠시 다녔다. 주말에만 쉬고 사장보다 돈을 적게 버는 게 싫어서 곧 그만뒀다. 연애 코치도 잠시 했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 없이 24살에 퇴직금을 털어 소프트웨어 기반 사업을 시작했다. 자신감 있는 결정과 재빠른 행동으로 단숨에 한 달 소득을 5자리로 올렸다. 25살에 사업체를 또 차리고 매해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여 약 3년 만에 슈퍼 리치가 됐다. 현재 28살이고 사업..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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