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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312

(도서)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리뷰) 먼저 저자 '이정모'가 눈에 띄었다. 아쉽게도 대학 시절 은사 이정모 교수님은 아니었다. 이정모 교수님의 cognitive psychology는 어렵고 재미 없었다. 이 책은 "재미있다." 과학을 소재로 한 수필 정도로 이해해야 할 듯 하다. '코스모스'처럼 너무 학문적이지 않으며 쉽고 재미있게 과학과 생활을 연결지어 이야기한다. 정치적 성향을 너무 자주 드러낸 것은 약간의 흠이긴 하다. 처음 이 책을 펼쳐 보고는 깜짝 놀랐다. 처음 보는 출판사라서 그런지 파주 출판단지에 위치하지 않는 출판사라서 그런지 좁은 위쪽 여백과 쌩뚱맞는 페이지 표시 위치는 이게 정말 출판사에서 편집한 것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을 이야기하지만 인간을 말한다. 유머로 가득하지만 통찰의 끈을 놓치지 않는다." - 김상욱 "재.. 2021. 10. 17.
(도서) 경쟁은 어떻게 내면화 되는가 (리뷰) 지난 주 출장을 가기 전 급하게 책을 골랐다 읽으려고 갖고 있던 책은 다 두꺼웠고 내 출장의 특성상 두꺼운 책은 맞지가 않았다 나는 얇은 책이 필요했다 그래서 골랐다. 200페이지도 되지 않는 책이다. 신영복 선생님의 '강의'가 500페이지가 넘으니 대충 감이 올 것이다. 저자의 주장은 옳다. 나도 동의하는 바이다. 다만 논리 전개가 부족하고 동어, 동 문장 반복이 이어진다. 내공이 부족하고 생각이 짧다는게 너무 느껴진다.(물론 그렇다고 내가 이 저자보다 뛰어나다는 건 아니다.) 자기 책에서 자기 책의 내용을 인용하면 쪽팔리지 않을까?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 게다가 이런 류의 책에서, 갑자기 끝에서 수필로 변화하여 저자가 '스쳤던'(이게 정확한 표현이다) 유명인과의 이야기와 어머니에 대한 추억은 저자.. 2021. 10. 13.
(도서) 폴리매스 Polymath (리뷰) 이 책 저자 대단하다. 이럴 땐 저자부터 살펴본다. ​ 저자 와카스 아메드 ​ 와카스 아메드는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람들에게 “떠오르는 청년 다 빈치” 라고 불리고 있다. 영국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아메드는 유럽, 아프리카, 중동, 남아시아 지역의 여러 나라에서 살았다. 그는 유니버시티 오브 런던에서 경제학 학위를,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학위를 취득했으며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신경과학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방대하고 다양한 예술품을 보유한 재단 중 하나인 칼릴리 컬렉션 재단의 예술 감독이다. 그는 예술 감독으로서 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구글과 위키피디아와 협업하여 디지털 큐레이션, 시각적 최적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예술 감독이 되기 전에 아메드는 .. 2021. 10. 13.
(도서)세상이좋아지지않았다고말한적없다(리뷰) 나쁘다고 말하지 않겠다. 다만, 뭔가 좀 아쉽다. ​ 저자의 생각은 이렇다. ​ 세상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말한 적 없다 하지만 여전히 불편한 것들에 관하여 ​ 표지에서 저자의 생각은 다 표현한 듯 하다. ​ 소수자에 대한 이 세상의 ‘을’인 약자에 대한 저자의 견해는 적극 동의 한다. ​ 사실 나도 난민 문제에 있어서는 좀 다른 생각을 갖기도 했다. 그래. 세상은 전보다 좋아졌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전히 불편하다. ​ 불편하다고 말할수록 세상은 더 좋아진다. 차별, 불평등, 혐오, 무례함을 둔감하게 넘기지 않는 법 ​ 해외에 있는 친구랑 연락을 하려면 비싼 우표를 붙여야 했다. 전화 한 통 하는 데 5천원짜리 전화카드 두 장을 한 번에 다 썼다. 책을 보내는데 책값보다 비싼 우표를 붙여야 했다. 집에 있.. 2021. 10. 12.
(도서) 다윗과 골리앗 (리뷰) 도서관에서 이 책을 봤을때 고민하지도 않고 이 책을 대출 했다. 그 이유는 번역자가 선대인 이었다. 그냥 선대인을 믿었다. 그 사람이 번역했다면 그냥 볼만한 책 일 것 같았다. 역시나 선대인의 시각은 틀리지 않았다. 개천에서 용난 나로서는 내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고, 최근 조양호 회장의 아이들이 회사를 말아먹는 이야기도 있고, 음, ..... 볼만하다. 다윗과 골리앗...? 어릴적부터 절실한 불교 신자가 아니라면 다윗과 골리앗 얘기는 다 알거라고 생각한다. 음, 이 책을 읽고 영문 성경도 확인해 봤는데(사무엘 상 17장) .... 성서 번역에 좀 문제도 느끼고 ...... 어쨌거나 내가 경영서, 개발학 관련 서적은 보지 않는데 이 책은 뭐 좀 애매하면서도 인문학적이기도 하고 어쨌거나 기존의 상식을 깨는,.. 2021. 10. 11.
(도서) 5분 세상을 마주하는 시간 (리뷰) 그냥, 추천한다. 책의 일부를 제시한다. "우리는 의견의 차이와 조국에 대한 불충을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good morning, good luck 문제는 정교분리의 목적을 '권력의 종교 간섭 금지'가 아니라 '종교의 정치 참여 금지'로 오해할때 생긴다. . . 정교분리를 명문화한 OECD 회원국 중 종교인에게 과세하지 않는 국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정교분리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 헌법을 제한하는 하위법 형법 제314조 '업무 방해죄'...... 업무방해죄를 피해 업무방해인 파업을 하는 방법 1. 근로조건의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2. 노조 찬반 투표를 거치는 등 절차가 정당해야 한다. 3. 사용자의 재산권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근로 조건의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임금, 근.. 2021. 10. 11.
(도서) 야윈 돼지의 비밀 (리뷰) 심리학자가 밝혀낸 다이어트의 진실 ​ 놀랍다. 아마도 다이어트, 체중조절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노력이 다 쓸데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 주석을 빼면 235페이지의 얇은 책이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자. ​ 다이어트 해봐야 안하면 도로 돌아오게 되어있고 다이어트를 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그것이 더 스트레스가 되어 살이 찔 수도 있다. 키도 유전적 영향이 강하듯(후천적 요인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체중도 그러하니 쓸데 없는 짓 하지 말라고 말한다. 체중 조절에 관한 연구의 오류를 지적할 때는 학자다움이 느껴진다. 아마 엉덩이가 이마~~~~~한 서양(백인, 흑인) 여성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살이 쪘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하체비만은 건강에 큰 영향이 없다.. 2021. 10. 2.
(도서) 김진명의 한국사 X파일 (리뷰) 음, 일단 추천. (난 외국 사람인가봐. 연역적 서술... ) 만화다. 두 시간 만에 다 읽었다. 천천히 생각하면서 읽을만하다. 명성황후 얘기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김진명의 책은 예전에 한 권 본 것 같다. 김훈의 책도 좀 그런 느낌이 들고, 허영만도 그렇고, 작가들 참 열심이다. 이 책을 쓰기 위한 자료 조사 노력에 감탄한다. 어릴적 그런 생각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책 써서 이젠 글 안쓰는데, 재판 들어가면 또박또박 통장에 돈 들어오는 생활... 어느 선배는 그런 얘기 한 적이 있었다. "언젠가 보면 통장에 돈이 차 있더라" 뭐 베스트 셀러는 아니라 한참만에 차긴 했겠지만 그런 상상들을 해봤겠지만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들의 노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인 것 같다. 김진명 작가의 .. 2021. 10. 1.
(도서) 강남몽 (리뷰) 나는... 내가 정상적인 조선인의 사고방식으로 표현하지 않는다는 걸 안다. 비추천. 황석영의 소설을 처음 읽었다. 이 책을 읽을 당시 동네의 작은 도서관에서 책을 가나다 순으로 배치를 변경했다. (이건 누구 아이디어인지) 그래서 읽어봤다. 앞에 있어서. 유명한 소설가이다. [장길산], [객지]등. 설명이 필요없다. 음... 이야기를 벌였다가 성급히 시작을 마무리한 느낌이다. 아마도 작가가 조금 더 젏었더라면 3~4권 정도로 제대로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다만, 일제 말기와 한국 현대사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다. 그 당시에 대한 소설적 묘사는 뛰어나다.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여순사건, 4.3사건, 박정희에 대한 간접적 묘사와 시대에 대한 소설적 표현은 양호하다. 저자가 "夢"에 ..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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